장애 비장애 청소년들이 하나 되는
장애 비장애 청소년들이 하나 되는
  • 진윤경(새누리장애학부모연대 광명지부 회원)
  • 승인 2010.09.03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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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문화의집에 문을 열고 들어면 점점 울려퍼지는 장단소리 덩더쿵 , 쿵더쿵. 봄에는 새싹처럼 맞아주시고 여름에는 시원한 함박웃음으로 반겨주시는 선생님.

매주화요일오후 우리친구들이 민속놀이를 배우러 하안문화의집으로온다. 우리나라 민속놀이를 비장애친구들은 제때에 얼마든지 할수있지만 장애를가진 친구들은 학교나 집에서나 좀처럼 하기쉬운 놀이가 아니다.

하안문화의집에서 오감.교감 장단에 맞춰서 선생님과 함께 뛰어놀며 즐거워 하는 모습에 어느새 온몸은 땀에젖고 얼굴에는 구슬같은 땀이 알알이 맺혀 흐르는데도 지칠줄을 모른다.

나 어릴적 친구들과 놀던 바로 그 놀이들에 어렴풋이 어릴적 친구들이 보고 싶어 진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꼬리잡기, 동대문만들기, 등등 다양한 놀이와 전통 가락에 부르기 쉬운 동요와 정말 잘 어울린다.

우리친구들이 지금까지 배워온것을 고라데이라는 깊은 산꼴짜기로 2박3일 캠프를 다녀왔다.
조용한 산속에서 들려오는 장단소리.. 여러분은 들어본적 있나요?

오감 교감 장애ㆍ비장애 청소년 버디캠프가 시작되었다. 모든 친구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앞 개울가에서 물장구치고 서로 물싸움도 하고 몸이 불편한 친구를 도와 발도 당굴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이 보기 좋있다.

남자 친구들은 물고기를 잡는다고 물품속에 어항을 몇개 놓았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정말 물고기들이 몇마리 들어 있었다. 친구들은 신기하듯 이 물고기의 이름은 무엇일까?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 있었다.

한바탕 물놀이를 하고나니 배가 고플 시간인듯 점심은 예쁜색을 들인 삼색 수제비를 친구들이 직접 만들어 먹고, 골짜기를 따라 좀 험한 등산도 서로 손잡아 끌어주고 밀어주며 모든 친구들이 정상에 올라 격려하며 기뻐했다. 쏫아지는 폭포보다 장엄해 보였다.

우리친구들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안문화의집에서 주관하고 새누리 장애 연대광명지부에서 협찬하여 장애+비장애 친구가 하나되어 첫발자국이 긴걸음이 되어 지역사회에 나와 함께살아 갈 수 있는 길을 소망하며 하안문화의집 선생님의 비롯하여 여러관계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감,교감, 청소년 버디 친구들 파이팅!!

새누리 장애 부모연대 광명지부 진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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