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시의회 산증인 박성복씨의 아름다운 퇴임
이사람>시의회 산증인 박성복씨의 아름다운 퇴임
  • 이승봉기자
  • 승인 2004.06.28 13:3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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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산증인 박성복씨의 아름다운 퇴임

 

 

 

 

▲퇴임식을 마치고 시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광명시의회와 13년간을 동거동락했던 시의회 운영전문위원 박성복씨가 35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아름다운 퇴임식을 가졌다.
제 111회 광명시의회 임시회가 열리던 날인 6월 28일. 본회의 개회에 앞서 오전 10시 10분경 박성복 전문위원의 퇴임식이 본회의장에서 거행되었다. 퇴임식에는 강장섭의원을 제외한 시의원 16명과 의회사무국직원, 의정회 회원들이 참석하였다.
최호진 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91년부터 지금까지 의회사무국에서 근무하며 의정활동을 보좌해 온 공로에 감사드린다. 오늘 이 자리는 그간의 노고에 비하면 너무도 작은 자리이지만 동료들의 뜻을 모아 조촐한 퇴임식 자리를 마련하였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퇴임사를 하기위해 단상에 오른 박성복전문위원은 착찹하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할 말은 많지만 이 자리에서 다 말하기는 어렵다. 아직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부족함이 많다. 의원님들이 아껴주어야 더 일을 잘할 수 있다. 13년 의회생활을 무사히 마치게 된 것도 의원님들의 격려 덕분이다. 이제 이 자리에서 업무상의 이유로 만날 수는 없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달려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이어 시의회, 의정회 의회사무국에서 준비한 꽃다발과 기념품 증정이 있었으며 서로의 아쉬움을 달래기위한 기념촬영이 있었다. 

 

▲35년간 공직생활 중 13년을 의회와 함께 한 박성복씨

 

퇴임하는 박성복 전문위원과 몇마디 나누어 보았다.

기자: 지방의회 시작과 더불어 13년간을 의회에서 일해 오셨는데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박성복: 지나온 세월이 다 그렇죠. 그러나 연륜을 먹어가면서 시의회가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봐왔습니다. 그래도 가장 기억 남는 것은  제1대 의회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때여서 고생이 믾았습니다. 역대 의장들 중에서 1대 후반기 의장을 지냈던 신경태의장이 기억납니다. 잘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 시의회가 개선해야 할 점은?

박성복: 시의원들이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문 행정 인력들과 씨름하려면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의회사무국 직원들도 국회처럼 별정직으로 독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그렇게 될거라 믿습니다.

박성복 전문위원은 마지막으로 기자에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나쁜점을 들춰내는 것 보다는 잘된 것을 칭찬하고 널리 홍보하는 것이 좋다. 잘못하더라도 칭찬해 주면 미안해서라도 더 잘하려고 하지 않겠느냐" 면서 화합을 강조하였다.

 

  

<2004. 6. 28 이승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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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호 2004-06-28 13:37:43
그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계속해서 지역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라겠습니다.

김지람 2004-06-28 13:37:43
의회의 산증인이기도 하시지만, 마누라 없이 살아도 장화없이는 못산다고 하던 광명에서 꿈의 도시로 변화되어가는 광명까지의 산증인이십니다.앞날에 하나님이 도우심을 느낄 수 있는 복된 날이 지속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