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평준화 도입,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2013년 평준화 도입,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1.05.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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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감, 7월 임시회 처리되도록 최선 다하라 특별지시
2013년 고교입시평준화 도입을 위한 첫 단추를 아직 꿰지 못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내부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상곤 교육감은 지난 5월 임시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기대했던 광명·안산·의정부 지역의 고교 평준화 실현을 위한 ‘고등학교 입학전형 실시지역에 관한 조례안’이 보류되자, 오는 7월 열리는 제260회 임시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특별지시를 했다.

김 교육감은 23일 주간 업무 보고 자리에서 “지난 5월 9일 도의회 교육위에서 평준화 실시 관련 조례안이 보류된 것은 평준화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기대와 열망을 감안할 때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2012학년도 평준화 실현이 교과부에 의해 무산되었을 때 학생·학부모·시민들이 느낀 실망감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평준화 관련 조례안의 7월 통과를 위해 교육청 모든 부서가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3월18일자로 교과부에서 교과부령을 개정해 고교평준화 도입에 대한 결정 권한 즉 고교 입학전형 실시 지역 지정 권한을 시·도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조례안을 제259회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경기도의회 교육위는 지난 5월 9일 ‘고교 평준화의 구체적인 실천방안 제시’를 요구하며 상정된 조례안을 보류했다.

이에 도 교육청은 오는 7월 열리는 제260회 임시회에 조례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가 자료 제출을 비롯해 도의회와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관주 교육국장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들은 23일 광명·안산·의정부 지역 출신 도의원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만남을 통해 조례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의회 통과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2013학년도에 이들 지역의 평준화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여러 준비절차와 과정을 감안할 때 오는 7월 임시회에서는 반드시 조례안이 통과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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