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평준화 도입, 지역 맞춤형 대비
2013평준화 도입, 지역 맞춤형 대비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1.07.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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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운여위 협의회 개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30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2013학년도 광명, 안산, 의정부지역 고교평준화 확대를 위한 운영위원회 제2차 협의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기도교육청 실·국·과장 및 3개 지역 교육장 등 간부급 4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당 지역의 공통적인 개선 사항은 통학여건 개선, 시설여건 개선, 비선호학교 해소 등이었다. 협의회 결과 통학여건 개선에 대해서는 해당 3개 지역교육청이 여론조사 실시 이전에 버스노선 조정을 지자체에 협조 요청 중에 있다고 발혔다.

시설여건 개선 요구에 대해서 도 교육청은 시설개선도 중요한 일이지만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이 먼저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의 학교 신설 및 시설 개선에 이어, 향후 연차적으로 시설투자 예산을 편성하여 필요한 학교에 대한 시설을 개선하는 등 신·구 학교 간 격차를 줄이는 실질적인 계획을 제시하였다. 또한 해당 지역교육청을 중심으로 학교 간 시설격차 해소를 위한 T/F 구성 필요성을 제시하여, 실질적인 여건 개선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비선호학교 해소에 대해서는 3개 지역의 50% 이상 학교를 교육과정 특성화고로 지정하고 학급수를 감안하여 진로집중과정을 운영하는 등 교육과정 다양화 및 특성화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안산 14개교, 의정부 11개교, 광명 6개교 중 15개교 이상이 특성화고로 지정될 계획이다.

이러한 특성화고는 해당 지역의 여러 학교가 특색에 맞게 차별화된 ‘다양화ㆍ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과정 특성화고’는 가령 자연과학교육 특성화 학교, 예술교육 특성화 학교, 제2외국어교육 특성화 학교, 사교육 없는 학교, 창의경영 학교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려는 일반고를 지정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일반고의 ‘특성화고’ 전환 또는 지정과는 다르다.

한편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경기도교육청 전찬환 부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평준화의 관건은 당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여론조사 등 절차에 임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지원계획을 수립 및 시행하여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7일 안산을 시작으로 20일 광명, 21일 의정부에서 지역자문위원회 간담회를 개최,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광명, 안산, 의정부지역 고교평준화 확대 관련 조례는 7월 경기도의회 제260회기에서 심의를 받는다.

조례가 통과되면 오는 9월 해당 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며, 그 결과에 따라 조례를 개정, 2013학년도부터 고교평준화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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