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 83.9%, 고교평준화 도입 원한다.
광명시민 83.9%, 고교평준화 도입 원한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1.10.04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교육청, 여론조사 결과 발표 …광명 83.9%, 안산 81.1%, 의정부 76.1%

▲ 지난 5월, 15개 광명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명시고교평준화및교육복지실현시민모임' 관계자들이 경기도의회에서 평준화 관련 조례가 부결되자, 이를 비판하며 조례 통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평준화는 광명지역 시민사회의 오래된 요구이다.

2013년 광명시 등 3개 경기도 지역에 대해 고교평준화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광명시는 83.9%를 기록해 지난해 8월 실시했던 여론조사 결과인 78.3%보다 5.6%나 높게 나타났다.

당초 2012년 평준화 도입을 기대했던 광명지역 학부모나 학생들의 요구가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결과이다. 또한 광명지역은 평준화 도입을 요구하는 안산시나 의정부시에 비해 찬성률이 꾸준하게 높게 나타나고 있어, 지역적인 요구가 높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의 경기도 고교 평준화 확대 여부에 관한 학생 및 학부모 여론조사 결과, 광명 83.9%, 안산 81.1%, 의정부 76.1%가 고교 평준화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10명 중 7~8명이 찬성 의사를 밝힌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보다 3~5% 높다.

경기도교육청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월드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9월 20~30일 광명, 안산, 의정부 각 지역의 중학교 1, 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표집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광명과 의정부는 학교당 학년별 2개 학급, 안산은 1개 학급씩을 표본으로 하였고, 광명은 1,537명, 안산 2,043명, 의정부 2,487명 등 모두 6,067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유선만 과장은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해 개정된 법령과 조례에 근거하여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획기적인 재정지원 대책과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ㆍ특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였는데, 이것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많은 공감을 얻어 높은 찬성률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초 2012년 도입 예정이었던 고교평준화 정책이 1년 늦게 시행되는 것에 대해 해당 지역 학생, 학부모, 주민들이 빠른 도입을 열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일부조례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를 거쳐 경기도의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현행 평준화 지역은 8개 시군(수원, 성남,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부천, 고양), 5개 학군(수원, 성남, 안양권, 부천, 고양)이다. 내년 신설교까지 포함하여 123개교이다. 내년 신설교까지 포함한 도내 전체 고등학교는 433개교, 일반고는 279개교이다. 3개 지역 평준화 예정 대상교는 의정부 11, 안산 16, 광명 8개교 등 35개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