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웅수, '무형문화재 20호 광명농악보유자'로 선정
임웅수, '무형문화재 20호 광명농악보유자'로 선정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2.03.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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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재위원회, 2월29일 선정 발표...광명농악의 원형보존과 전승에 더욱 힘쓸터.

광명농악을 발굴하고 전승에 힘써온 임웅수 광명예총 지부장이 경기도 무형문화제 20호 광명농악전수자로 선정됐다.

광명농악보존회는 26일 임웅수 현 광명예총 지부장이 경기도무형문화재 20호 광명농악보유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문화재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지난 2월 29일 최종적으로 이같이 결정했고, 3월6일자로 확정고시됐다.

광명농악보존회는 "그동안 임웅수 선생이 광명농악보존회를 구성해 광명농악의 전승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인 재해석을 통해 지난 22년간 문화재 보존과 전승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이자, 광명시 문화예술 발전에도 큰 성과"라고 논평했다.

광명민속놀이를 대표하는 “광명농악”은 소하리, 철산리 지역에서 450년 전부터 전승되어 온 민속놀이로 광명농악은 1997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어, 광명의 전통문화를 선도하는 민속의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문화재로 지정된 임웅수 광명농악보유자는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민속촌농악단을 거쳐 마당풍물놀이를 창단하여 국내외 1,500여회 공연을 통해 그 기량을 인정받은바 있다.

이어 지난 1991년 광명농악과 인연을 맺어 이춘목(중요무형문화재 서도소리 보유자), 작고한 유인필 선생과 함께 광명농악을 발굴 복원하여, 경기도민속예술경연대회와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광명농악을 출품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임웅수 지부장은 지난 1998년 광명농악보존회를 창립하였고, 충현고에 농악반을 만들어 농악전수학교로 지정 받았다.

이어 99년도에는 18개 각 동 주민센터에 농악반을 만들어 학교와 지역에서 농악 대중화에 힘썼다. 또한 광명시립농악단을 창단하는데 역할을 했고, 광명농악을 통해 광명시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 역할을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광명농악은 각 종 경연에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충현고 전통연희반은 대통령상 2회, 광명농악의 국무총리상 2회를 비롯하여, 문화관광부 장관상, 도지사상, 기관장상 등 90여회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임웅수 지부장은 무형문화재 지정과 관련해 “광명농악의 원형보존을 바탕으로 철산리 디딜방아, 아방리 줄다리기, 농요, 구름산 도당굿 등을 더욱 전승보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농악전수회관 건립을 통해 광명농악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건전한 민속놀이의 전승보존 확대에 심혈을 기울일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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