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원로회와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는 2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체육공단은 수익금을 광명시민을 위해 투자하고, 무상사용 부지를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두 단체는 1,202억원을 들여 경륜장을 유치했지만 세수는 당초 수준의 1/3 수준인 연 200억원에 불과하고 지역에 환원하는 금액도 4억원에 지나지 않다며,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복지 및 행복권을 무시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한 광명 경륜장의 행태에 대하여 비난하며, 무상사용토지 반환과 수익금을 광명시민들에게 환원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가 제공한 무상 제공 토지를 반환하거나, 노인복지회관이나 다목적체육관 등 복지시설을 건립하여 지역사회에 환원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수익금을 문화예술, 체육진흥, 복지 등 공익사업을 위해 투자하고, 경륜장 시설 및 주차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두 단체는 이러한 요구가 반영되지 않으면 35만 광명시민들과 함께 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경륜본부의 시유지 무상사용 토지에 대하여 반환을 요구하겠다고 주장했다.

강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