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제2롯데월드 지하 아쿠아리움 밑 변전소 안전대책 세워야.
백재현, 제2롯데월드 지하 아쿠아리움 밑 변전소 안전대책 세워야.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4.12.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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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수조에 벽을 타고 물이 내려올 정도의 균열이 발생하하여 긴급보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밝혀지면서, 약해진 이 콘크리트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될 경우 지하 15만 4천볼트의 석촌변전소에 영향을 주고 2만가구에 단전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경기광명갑/산업통상자원위)은 이에 대한 문제점을 금번 국정감사에서 산업부와 한전을 대상으로 지적했고, 올해 10월16일 롯데건설 김치현 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까지 출석시켜 시뮬레이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채 오픈하는 4900톤 아쿠아리움과 지하 15만4천볼트 석촌변전소의 안전대책을 집중 추궁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치현 사장은 “아쿠아리움은 설계 구조상 굉장히 안전을 확신하고 문제가 없다. 안전성이라고 하는 것은 0.001%에 보완을 하고 도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점검을 하겠다”고 답변했는데 불과 2개월도 지나지 않아 물이 새는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변전소 바로위에 이런 아쿠아리움 수족관을 건축한 사례가 없다. 이미 2008년 이 장소에 변전소가 들어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123층 롯데타워를 짓는 과정에서 이런 황당한 결정이 내려졌는데, 테러나 지진, 테러 등에 의해서 건물이 파괴되고 수족관이 부서지면 그 물은 고스란히 지하 변전소에 영향을 주고 2만여 가구가 단전되고, 최악의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폭탄을 석촌변전소가 머리에 지고 사는 것이다.

석촌변전소가 아쿠아리움으로부터 과연 안전한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이다. 만약 제2롯데월드가 예측하지 못한 재난 즉 지진, 테러, 폭격, 추돌, 붕괴 등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수족관들에 크랙이 생기면 4900톤의 물이 지하 석촌변전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제대로 조사해본적이 없기 때문임이다. 롯데건설 측에서는 ‘내진설계를 했다’ ‘몇 중으로 방수처리를 했다’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태에서의 일반적인 대책이 설계에 반영되었다는 말만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건축전기설비설계기준’에 따르면 변전실은 고온 다습한 장소, 화재·폭발의 우려가 있는 위험물 제조소나 저장소 부근은 피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내부의 배관 누수사고시 침수나 물방울이 떨어질 우려가 없는 위치에 설치해야 하고 가능한 한 최하층은 피해야 하며 특히 변전실 상부 층의 누수로 인한 사고의 누려가 없도록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누전의 위험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백재현 의원은 “이제 대한민국의 안전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상식적으로 증명되어야 하는데, 변전소 위에 초대형 아쿠아리움이 있다는 자체가 위험천만한 조합이고, 만약 물이 새서 사고가 난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어마어마한 사태가 벌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변전소 소방설비 안전 문제에 대해서 산업부와 한전이 다시 나서서 조사를 하고, 규정 위반 여부와 함께 이 협의 과정이 적절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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