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소관 상임위를 원안대로 통과되어 28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박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생회와 같은 학생 자치기구의 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히고, “학생 자치기구인 학생회가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시행하는 훈련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각급 학교 학생회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학생회가 계획하는 사업을 심사하여 예산지원을 한다면 크게 예산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학생의 자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하고,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조례안 심의에 참여한 이석길 경기도교육청 교육2국장은 답변에서 “학생들의 대표인 학생회가 자신들의 공약사항을 직접 예산지원을 받아 사업을 시행해 보는 것은 학생의 자율성 신장이라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하고, “조례의 취지를 참고하여, 교육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