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광명시민의 날, 기념식만 약식으로 진행.
22회 광명시민의 날, 기념식만 약식으로 진행.
  • 강찬호기자
  • 승인 2003.10.02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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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광명시민의 날, 기념식만 약식으로 진행.

백 시장, ‘가슴이 벅차다’ 광명시 발전 기대 표명.
전 의원, ‘경기도의 강남권’이 될 것.
시민, 시민대상 선정 논란. 도덕산 훼손하면서 녹지 확충 모순.

 

 

 

 

▲ 제22회 시민의날 행사에서 시민대상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제22회 광명시민의 날 행사가 체육행사는 취소하고, 기념식과 시상식을 중심으로 ‘약식’으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5백 여명의 지역인사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이 되었다.

 

시민대상 등 시상식 진행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15회 시민대상 5개 부문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시민봉사부문 심재경(철산4동), 사회복지부문 이명수(광명4동), 문화예술부문 김남웅(철산4동), 지역개발부문 이영희(일직동), 효행부문 박현숙(하안3동)씨가 수상을 했다. 이 날 수상자들은 동사무소 등을 통해 추천을 받고, 선정위원회에서 선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대상 외에도 경기도지사 표창 5명, 시장 표창 18명, 국회의원 표창 18명, 시의회의장 표창 18명이 시민의 날을 맞이하여 지역발전에 공로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시청 담장 허물 것이다.

 

기념사에서 백재현 광명시장은 “수해복구 지원과 피해자들과의 아픔을 함께 하고자, 기념식으로 축소해서 시민의 날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당초의 체육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수해복구 봉사 활동은 나눔의 정신을 실현한 것”으로 광명시민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백 시장은 2004년 4월 서울, 부산간 경부고속철의 개통과 함께 광명시가 크게 변화할 것이라며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시의 발전 계획과 관련해 백 시장은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첨단음반산업단지와 첨단정보화사업단지 조성 △가학산 생태공원 조성과 배후 전통공예단지 조성 △ 경륜장 배후 스포츠 단지 조성 등을 언급했다. 또 도덕산 자연공원 조성과 물과 숲이 조화를 이루는 애기능수변공원화 계획, 산책로 및 도심의 녹지 확보, 시청 담장 허물기를 통한 휴식공간 등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자본의 중요성과 도시마케팅의 필요성을 말하기도 했다.

 

경기도의 강남권 될 것

 

전재희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광명시민들이 수해복구 지원 활동에서 보여 준 활약상은 다른 지역과 달랐다.”며 격려했다. 그리고 이번 시민의 날 행사를 봉사 활동으로 바꾼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시민의 날 축소 행사에 뜻을 같이 했다. 그는 또 백 시장이 밝힌 도시 발전 계획은 이미 14년 전부터 만들어진 계획으로, 도시 발전 청사진은 10년, 20년의 청사진을 갖고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 의원은 “광명시가 ‘경기도의 강남권’으로 발전 할 것이며, 직장과 집이 함께하는 도시로 될 것이다. 교육 때문에 떠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 때문에 광명시로 돌아오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물과 숲은 광명의 자랑이다. 최근에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는데, 자신은 깨끗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남 의령, 복구 활동 감사.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영암군수, 평생학습원을 위탁운영하는 성공회대 총장, 직장탁아소를 운영위탁하는 부천대학장, 그 외 지역의 많은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석을 하였다. 또 영암군수는 영암쌀 1kg 700포를 참가자 선물로 준비를 해오기도 했다. 또 이번 수해복구 지원 활동을 펼친 경남 의령군수의 ‘복구활동 감사 화환’도 눈길을 끌었다.

 

시민대상 선정 과정 잡음 아쉽다. 녹지 훼손과 확충 역설.

 

그러나 이번 행사를 지켜보는 한 시민은 “시민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동에서 선정자를 놓고 갈등이 있었다.”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또 “도심에 녹지를 확충한다고 하면서, 현재 철산4동 도시계획 도로 공사에서 도덕산 일부를 훼손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라며 시 추진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2003. 10. 2 강찬호기자tellmec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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