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대뉴스>1. 이재흥의장의 의원직 상실과 시의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
2003년 7대뉴스>1. 이재흥의장의 의원직 상실과 시의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
  • 이승봉기자
  • 승인 2003.12.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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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방자치>이재흥의장의 의원직 상실과 시의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

 

 

 

  ▲3기의장 선출 갈등표출. 2선의원 측이 의회 밖 정자에서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

 

제 4대 광명시의회 2기 의장이었던 이재흥의원이 지난 10월 10일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였다. 이재흥 의장은 선거법위반과 음주운전 등 두가지 혐의에 대해 재판을 받아 왔으나 이번 확정판결은 음주운전 건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앞서 이재흥의장은 제101회 광명시의회 제1회 정례회의 마지막 날인 15일 의장직을 사임 하였고, 곧 이어 의장보궐선거가 진행되었다. 의장 보궐선거는 16명이 의원들이 철저하게 양분되는 양상을 띠는 구도로 진행이 되었다. 즉, 3선 의원들을 선배의원으로서 예우하는 차원에서 의장에 선출해야 한다는 측과, 이러한 구도에 반발하는 2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에 동조하는 측으로 갈라진 것이다.
강장섭 의원이 병환으로 인해 출석만 하고, 투표는 기권을 한 가운데, 나머지 16명의 의원은 8:8 양분구도로 나누어 졌다. 이에 따라 의장 선거는 최호진 의원(소하2동,3선)과 서명동 의원(철산4동, 2선)이 과반수를 넘지 못한 채 1,2차 투표를 거치고, 결국 3차 결선투표를 통해 ‘결선투표에서 동수일 경우 연장자 우선’이라는 광명시의회 회의 규칙(이하 회의규칙) 관련 조항에 의거 최호진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서 최호진 의장은 의장 2년 임기 중 전임 의장의 잔여임기 1년 동안 의장직을 수행하게 되었다.  

이번 4대 의회는 개원 초기부터 의장단 불신임안 문제로 의원들 간에 골이 생기고, 그 후유증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에서 3기 시의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으로생산적인 의회를 기대하는 시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다. 

 

관련기사

 

1. 이재흥의원 10월 10일자로 의원직 상실
2.
광명시의회 의장 보궐선거, 3선 의원이냐? 2선 의원이냐? 소모적 공방

 

 

  

<2003. 12. 29  이승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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