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대뉴스>4. 파보레 증축, 심의위 조건부 가결. 결국 증축허가 받아
2003년 7대뉴스>4. 파보레 증축, 심의위 조건부 가결. 결국 증축허가 받아
  • 이승봉기자
  • 승인 2003.12.29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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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회>파보레 증축, 심의위 조건부 가결. 결국 증축허가 받아

 

 

 

  ▲ 입점업체 상인들과의 갈등으로 시작된 파보레 사태가 증축허가를 받으므로 일단락되었다.

 

광명시는 지난 10월 1일 오후2시 건축심의원회를 열고, 파보레 증축 변경심의 요청 건에 대하여 ‘조건부 가결’ 결정을 내렸다.

파보레 측은 이번 재심의 과정에서 기존 심의위원회에서의 지적한 사항을 보완하여 제출 했다. 상당히 고심을 한 흔적들이 보인다. 지난 7월 16일 있었던 증축 심의 부결 후 2개월 반만의 일이다. 파보레 측은 건물 증축에 따른 건물 하중을 현재의 범위를 넘지 않도록 계획을 제출했다. 즉 기존에 건물에서 하중 요인이 있는 부분을 파악해서 줄이고, 새로 증축이 되는 부분도 하중을 줄이는 방법으로 진행을 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현재 6층 건물에 2개 층을 증축함에 따라. 옥상에 주차해 있는 차량의 하중이 줄게 된다. 또 옥상에 10cm 정도의 방수층을 제거하고, 마찬가지로 지하 1층 방수층을 제거하면 그 만큼 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하2층 창고 용도로 사용하던 공간도 향후 변경계획에서는 지하철과 연계되는 식당 공간으로 변경이 됨에 따라 하중 절감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 증축을 하는 7,8층 극장시설 부분에서도 콘크리트 대신 철골을 사용하고, 지붕도 가볍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추진을 하게 되면 전체적인 하중은 현재보다 줄어든다는 것이다. 파보레 측의 계획에 대해 구조계산 전문가들은 검토 결과 무리가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심의위원들은 파보레 제출 계획에 대해, △ 계획한 시설들에 대해서 용도 변경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 △ 일부 기둥에 대해 하중이 더 실릴 수 있다는 구조계산 전문가들의 지적 보완 △ 엘리베이터 시설 설치에 따른 철골 기둥의 화재위험 보완 등을 이행 조건으로 해서 심의를 가결 시켰다.

현재 파보레 측은 건축허가를 받아 증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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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2. 29  이승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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