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서 달시장이 열리면
할아버지는 짚풀을 꼬아
빗자루며 짚신 같은 것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시곤 했다.
아이들이 붙여드린 이름
'짚풀 할아버지'
지금은 코로나로 달시장도 쉬어 가고
할아버지는 고인이 되셨다.
짚풀할아버지댁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찍으려다
마당 한켠에 여전히 자리한
할아버지 생전 작품을
또 한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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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달시장이 열리면
할아버지는 짚풀을 꼬아
빗자루며 짚신 같은 것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시곤 했다.
아이들이 붙여드린 이름
'짚풀 할아버지'
지금은 코로나로 달시장도 쉬어 가고
할아버지는 고인이 되셨다.
짚풀할아버지댁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찍으려다
마당 한켠에 여전히 자리한
할아버지 생전 작품을
또 한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