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앙스’ 개점 행사로 인한 광명시 교통대란 !
‘크로앙스’ 개점 행사로 인한 광명시 교통대란 !
  • 허정규 기자
  • 승인 2004.09.17 11:0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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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교통혼잡 2일째, 안하무일 크로앙스 


17일 저녁 7시 현재 여전히 사회자는 광명시 도로 사정으로 가수들 도착이 늦어 지고 있다는 안내 멘트를 계속 말하고 있다. 

연도에서 가수 공연을 기다리던 시민들마저 이제는 한 두 명씩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지 들 때문에 도로가 마비된것데 그거 왜 사과안해 ""안에 들어가서 하던지 왜 밖에서 무리하게 공연한다고 해서 시민들만 고생시키네..."

17일 저녁6시 40분 현재... 여전히 크로앙스 도로는 혼잡 자체였다. 예정된 가수 축하공연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사회자는 "크로앙스 개점 으로 인해 광명시내 교통이 혼잡을 이루면서 가수(클릭B, 제이워크)들이 근처에 다 왔음에도 도착이 안돼서 공연이 지연되고 있다"는 멘트을 계속 말하고 있다.  

17일 저녁 6시10분 현재,,, 어제 보다는 더 많은 인원(경찰, 크로앙스 측 안내 도우미 등)이 동원되어 행사 주변을 통제 하고 있다. 119 차량과 대원들도 증가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어제와는 다르게 도로에 연결되는 선을 따라 데드라인 띠가 연결되어 통제가 되고 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은 교통 흐름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 16일 오후 6시경 크로앙스 개점 전야제 행사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한 장면(위쪽이 광명사거리 방면)
 

광명시 최대 교통 혼잡지역인 광명4거리 부근 150-19 위치에 지하 6층 지상 9층 건물의 쇼핑몰 ‘크로앙스’가 17일 오늘 오후 2시 개장한다. 16일 개점 전야제 축하 행사에서 드러났 듯이 이 쇼핑몰로 인해 교통혼잡 지역에서 교통지옥 지역으로 바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업 이기주의와 적절치 못한 행정지도가 빚은 교통대란

크로앙스측은 정문앞 인도에 특별무대를 설치한 후 16일 오후 6시부터 유명가수(렉시, 세븐)을 초청하여 개점 전야제 축하행사를 가졌다.

문제는, 크로앙스 정문앞 인도의 규모는 94평에 불과한데 전야제 행사로 인해 유명가수를 공연을 관람할려는 청소년들과 시민들로 인해 왕복 6차선 도로2개 차선이 마비되면서 이 일대 교통혼잡은 더욱 극심해 졌다.



▲ 유명 가수 공연을 보기위해 도로 부근을 가득 매운 학생들과 시민들. 도로는 점거되었고 통제는 불가능했다.

또한 크로앙스 측은 전야제 전날까지 도로점용 허가등을 신청하지도 않는 상태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진행하지 않는 등 명백한 “불법 행위”을 서슴없이 자행하였다. 그럼에도 단속과 지도를 담당해야할 시와 경찰은 당일 현장에서 상황 수습외에는 그 어떤 행정 처리를 하지 못했다.

크로앙스 매장 차량 이용객의 입구와 출구가 빚어낼 교통대란 예고

시청에서 광명사거리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크로앙스의 차량 입구와 출구가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교통 흐름대로 입구-> 출구 순서가 아니라 출구->입구 순으로 되어 있음으로 인해 이용객 차량이 뒤섞이면서 교통혼잡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입구에서 들어가면 차량이 도는 코너의 폭이 너무 협소하여 이미 오픈된 극장등을 이용하려는 시민들 중 일부는 차량 긁힘 등의 잔 사고가 몇차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내년도 광명 돔경륜장이 개장되면 광명4거리는 한마디로 교통지옥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04. 9. 17  허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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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현 2004-09-17 19:16:15
일부러 사람이 많이 보이게 하는 상술과 시청의 무사안일 행정이 빚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광명4동 2004-09-17 14:44:55
저도 퇴근시간이라 그 자리를 지나쳤는데 도로사용허가를 받지않는 불법행사였다는데 어처구니 없네요.
한참 분빌 시간대(오후 5시)에 지나치나면 점점 많아지는 구경
꾼들을 보면서 늦게 퇴근하는 사람들은 이만저만 고생하는 게 아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시청은 왜 크로앙스를 두둔하는겁니까? 공사전부터 주차단속을 다른 지역보다 심하게 하고, 광명시장도 광명재래시장에 대해 단 한마디도 없으면서 크로앙스는 광명발전에 도움이 될거라는둥 했다면서요. 드뎌 광명시도 빈익빈 부익부가 눈으로 보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