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관 수, 미국의 34분의1, 85만명당 1개 꼴
우리나라 과학관 수, 미국의 34분의1, 85만명당 1개 꼴
  • 이승봉기자
  • 승인 2004.09.24 16: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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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규모나 질적 수준면에서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져




올해 3월 현재 국내에 있는 과학관은 모두 56곳으로 미국(1950곳)의 34분의1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소재)이 최근 열린우리당 유승희 의원(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여성위원회)에게 낸 자료에 따르면, 2004년 3월 현재 국내에 설립, 운영되고 있는 과학관은 모두 56곳이다. 
이런 수치는 미국(1950곳), 독일(913곳), 일본(794) 등 과학관이 활성화돼 있는 선진국에 견줘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프랑스는 509곳, 영국은 458곳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56개 과학관 중 전시, 교육, 연구 기능을 갖춘 종합과학관은 국립중앙과학관과 서울과학관 2곳뿐이다. 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시,도별 교육과학연구원 및 소규모사립과학관들이다.

실제 과학관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가를 알 수 있는 과학관당 인구수를 따지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우리나라가 과학관 1곳당 85만명인데 반해 미국은 13만6000명, 독일은 8만9000명, 일본은 15만8000명 수준이다. 프랑스는 11만4000명, 영국은 12만8000명이다.

최근 이공계 기피현상이 곧 국가위기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과학관 육성은 꼭 필요한 일이다. 전문가들은 국립과학관 발전과 내실화를 위해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부는 중, 장기 과학관 확충계획의 일환으로 국립중앙과학관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수도권 시민을 위해 과천에 '국립서울과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4. 9. 24  이승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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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24 20:01:53
이 기사와 아래 전재희 기사는
글쎄요~~~ 좀 거시기 합니다.
그냥 국회의원 동정란에 올려도 무방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