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생활체육협의회 검도연합회
광명시생활체육협의회 검도연합회
  • 정중한기자
  • 승인 2004.12.13 0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도는 세대와 성을 초월하여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의 생각속에 내가 더불어 있는 운동이다.




광명시는 검도의 도시로서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전국검도대회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는 실력과 전국에 있는 검도지도자들의 70~80%가 광명시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광명시가 검도로 빛을 발하고 있는 데는 광명시검도연합회가 검도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명시 검도연합회(회장 오석호)는 생활체육차원의 검도를 널리 보급하고 국민건강증진 및 활기찬 여가생활 도모하여 밝고 명랑한 사회건설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검도연합회는 단체 5개의 도장과 주부검도교실동호회 6개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다른 연합회의 동호인수와 비교하면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실력면에서는 우수한 기량을 자랑한다.

  작년 도지사기 대회에서는 남자부 우승과 여자부 3위에 입상하며 종합우승을 거두었고, 올해 열린 도지사기 검도대회에서는 학생부 우승을 차지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에는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처음으로 연합회장기 생활체육 검도대회를 개최하였다. 대회는 10대에서 40대까지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남녀부와 도장 대항전으로 치러졌다. 이 날 출전한 검도동호인 실력도 전국대회출전 선수들만큼 출중하여 생활체육으로 검도가 활성화 되어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다음은 오석호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검도연합회 오석호 회장, 서명호 사무장(왼쪽부터)


검도란 어떤 스포츠인가?

검도는 칼을 사용하는 것이다. 동양만이 칼을 사용하는 문화가 있는데 현대는 죽도(竹刀)라는 가상의 칼을 사용하여 경기는 물론 호신술, 정신수양의 측면에서 각광받는 스포츠이다.

검도의 장점은?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생활체육종목이다.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종목은 흔하지 않다. 더욱이 부자간 또는 모자간에 칼을 맞대고 서로를 관찰하면서 경기를 한다는 것이 검도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부모와 자녀가 경기를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동질감을 느끼는데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무엇보다 검도를 하다보면 집중력이 키워진다.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아주 좋은 운동이다. 또한, 검도를 통해 인내력을 키울수 있고, 강렬하게 칼을 주고받으면서도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해야하기 때문에 예절교육에 좋은 운동이다.

생활체육분야의 검도를 활성화시킬 방안은?

홍보문제가 고민이다. 검도를 알리기 위해 사비를 털어서라도 홍보에 나서겠다. 온라인 시대이니 만큼 홈페이지를 구축중이며 시청홈페이지에서 링크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생활체육회에서 진행하는 무료검도교실도 활성화 하여 동호인 수를 늘려갈 생각이다.
올해초부터 경기도 검도연합회 회장을 겸임하게 됐다. 광명시를 도와 접목해서 알려내는 작업을 할 것이다.

광명시의 지원은?

안타깝다. 다른 시는 자치단체장이 돈을 투자해서 검도의 실력을 키우고자 하는데 우리시는 실력이 우수한데도 대회를 유치할 투자가 안 되고 있다.
예산문제를 얘기하지만 대회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이득이다. 대회에 참가한 몇 천명이 이 지역에 와서 소비를 한다면  유치비용보다 더 많이 거두어 들일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전국대회를 유치하려고 경쟁하고 있다.     
또한 대회를 치른다면 광명시의 숙박업소가 지원해 주어야 하는데 우선 반대한다. 시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다. 

회장으로서의 목표는?

다른 시와 비교해보면 검도를 할 수 있는 청소년 수련관이나 체육센터 등이 없다. 생활체육으로 검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데 우선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광명고등학교는 검도관이 있고 나머지 광명동초등학교와 광명중학교에는 없다. 이 두 학교에 검도관을 지어 학생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싶다.  

현재, 오석호 회장은 검도연합회 뿐 아니라 장애인 축구단 ‘월드컵 축구단’ 단장을 맡는 등 생활체육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2004. 12. 13  /  정중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