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일부 공무원 부동산투기 관련 업체와의 연루 물의!
광명시 일부 공무원 부동산투기 관련 업체와의 연루 물의!
  • 허정규기자
  • 승인 2005.07.12 16: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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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찰의 “부동산투기 사범 집중 단속”이 시작되면서 광명시에서도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업체들을 상대로 ‘안산지검’에서 압수수색 등의 고강도 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목) 오전 2시에서 5시경 광명시 관내 노온사동 소재 부동산 업체인 “000공인중개사”에 안산지청 수사관 10명이 부동산관련 거래 일체를 압수수색하였고, 동시간대에 “000공인중개사”와 주거래하던 광명시청앞 소재의 “00건축사”를 수사관 8명이 압수 수색하고, “00건축사”대표인 K모 씨의 집에도 압수수색하고 안산지검으로 귀청한 바 있다.

문제는,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벌이던 업체 사무실에서 금품 제공 내역으로 의심되는 수첩이 발견되었는데 이 수첩에 광명시 일부 공무원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광명시 일부 공무원으로는 A 과장, B 계장, C 계장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A 과장과 B 계장의 경우, 검찰 수사에서 이번 사건의 핵심으로 분류되어 수사중인 ‘ㅂ’씨와는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친한 친구사이어서 단순한 금융거래(돈을 빌려주고 빌려준 돈을 받는 등)를 한 것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000공인중개사” 및 “ㅂ"건설을 운영하고 있는 ‘ ‘ㅂ’씨는 광명시 개발붐을 타고 광명시 관내 개발제한구역내에 많은 부동산을 거래하고 건축을 하여 공장 또는 창고로 매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ㅂ’씨는 간암 판정을 받고 강원도에서 요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검찰은 국민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지난 1990년 2월 이후 15년만에 또다시 부동산 투기 사범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검찰은 “부동산 투기사범 합동수사본부”를 대검찰청에 설치하고 전국 55개 일선지검과 지청에는 “부동산 투기사범 합동수사부(반)”를 편성, 연말까지 특별단속키로 했다.  

광명시는 지난 2004년 6월1일부터 2005년 5월 31일까지 관내 583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도 단속을 실시하여 19건을 단속하고 이중 등록취소 5건, 업무 정지 14건의 행정처분을 한 바 있다.


2005. 7. 12 /  허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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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돈 2005-07-13 18:26:14
정말 고생하시는 공무원들에겐 죄송하지만...자리를 이용하여 정보를 선점하고 각종 비리를 저지를 공무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처벌을 해야합니다.
국민이 바로보는 공무원의 도덕성은 국회위원 다음으로 최하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