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명시의회 시의원들 더이상 시민대표가 아니다!
<속보> 광명시의회 시의원들 더이상 시민대표가 아니다!
  • 허정규기자
  • 승인 2005.07.13 13:4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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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 대표로서 의원직 수행을 잘하겠다고 선서하고 있는 4대의원 선서식 모습



광명시의회 의장/부의장 자리를 둘러싼 시의원 간의 권력다툼으로 오전 의사 일정 파행!

광명시의회(의장 문해석)는 13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속개하고 각 상임위에서 심의한 조례안에 대한 의결과 4명의 시의원들의 시정 질문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의장, 부의장 임기를 1년씩 돌아가며 하기로 하였다는 시의원들간(11명)의 약속 이행“을 둘러싸고 시의원들간의 의견충돌이 격화되면서 오늘 오전에 이승호 의원외 5인 명의의 <의사일정 변경안과 의장/부의장 불신임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었다.

이로 인해 오전 10시에 열리기로 한 본회의는 오전 10시 17분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속개되었다.

문해석 의장은 본회의 개의선언에 앞서 이승호 의원 등이 제출한 내용은 법적 검토를 한 후 오후에 논의키로 하자고 발표하고 의사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였다.

하지만 이승호 등 의원 9명이 오전 10시 23분경 문해석 의장의 결정에 항의하며 일괄 퇴장하면서 7명의 시의원만이 자리에 남게 되었다.  남은 7명으로는 의결정족수(1/2) 에 못미치는 상황이 발생되자 문해석 의장은 서둘러 정회를 선언하였고 이때부터 모든 의사일정은 중단되는 파행사태가 벌어졌다.


“의장, 부의장직을 1년씩 돌아가면서 맡기로 하였다”는 내용에 대한 진위공방으로 의회 파행을 몰고온 몰지각한 시의원들!

이승호 의원(하안1동)이 제출한 의장, 부의장 불신안의 내용은 “의회 사무국장이 부재한 상태에서 진행한 본회의는 법적으로 무효이며 의회 사무국장이 없는 상황에서 의회 일정을 진행한 의장, 부의장에 대해 불신임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 본회의 파행사태의 본래 의도는 , 최근 최낙균 의원(하안4동)이 7월 1일 본회의장에서 문해석 의장을 향해 “의장을 할려면 거짓말을 잘해야 하고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한다”고 공식 비난하면서 시작되었던 “의장/부의장 임기를 1년씩 돌아가며 하기로 약속하고선 이제와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한 일부 시의원들의 반발이었다. 


시민들을 위한 시의원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존재하는 광명 시의원들!

1년씩 돌아가며 의장, 부의장 직을 맡기로 하였다는 일부 시의원들의 주장이나 그런적이 없다며 부인하는 측이나 이번 의회 파행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방자치 실시이후 지방의원의 자질문제가 매번 대두되었지만 오늘 광명시의회 시의원들이 보여준 모습은 한마디로 가관이었으며 광명시 시의원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미룰지는 알아도 누구 하나 나서서 중재하려는 노력을 보였던 시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또한 자신들을 선출해준 시민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직 자신들만의 이익 앞에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시의원들의 모습은 크나큰 실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하였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광명시장현대화 사업 관련 조례안, 노인복지기금 설치 조례안 등 시민들과 연계된 각종 조례안이 상정되었지만 시의원들간의 자리다툼으로 의결처리가 되지 못했다.

이날 본회의에 의정모니터링 방청활동을 위해 참석한 광명경실련 하숙례 간사는 “저런 사람들이 어찌 광명시민을 대신한 시의원이란 말인가? 오늘 본회의 파행 사태는 시의원들 스스로가 시민들은 안중에 없고 오직 자신들만의 자리 다툼에만 연연하는 추악한 시의원들의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다”며 “시의원 스스로가 본연의 역할을 포기한 만큼 더 이상 시의원으로서의 자질이 없음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다”며 강하게 성토하였다. 


지방자치 사상 유래없는 광명시 4대의회의 5번째 의장단 교체시도

광명시 4대 의회에 들어서서 의장단 교체는 현 의장단이 4번째로 우리나라 지방자치 사상 유래 없는 일인데 한술 더떠 5번째 의장단 교체를 시도하는 것은 광명시의회 스스로 시민의 대표자격을 내던진 것이나 다름없다.

의장단을 1년씩 나눠먹기로한 전례는 3대 전반기 민주당 김권천 의장과 자민련 문한욱 의원간의 1년씩 의장 나눠먹기 밀약과 시행으로부터 출발한다. 당시 광명경실련은 이문제에 대해 민주당에 강하게 항의했으며 당시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으로부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기도 하였다. 그것이 4대 의회에 들어서서 공공연하게 계승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광명시 4대의회는 1기의장단으로 김광기의장, 나상성부의장 체제를 출범시켰으나 15일만에 의장단 불신임안을 가결시키고 이재흥의장, 최호진부의장 체제로 전환했다.  이재흥의장과 최호진부의장의 교체는 형식상 이재흥의장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의원직 상실이었으나, 내용적으로는 나눠먹기 약속이었다는 것이 당시의 시의원들간의 중론이었다. 

이에그치지 않고 후반기에 들어서서 문해석의장, 이준희부의장 체제를출범시키면서도 그러한 약속이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1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불거져 나온 것이다.

2005.7.13/ 허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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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대장 2005-07-14 14:55:50
쯪쯪쯪...
꼬마들 골목대장놀이도 공존의 룰이 있건만....
부끄러운걸 아는지 모르는지..

궁금이 2005-07-14 11:10:59
광명시민신문 홧팅!

시몬 2005-07-13 18:20:04
정말 부끄러운 행태입니다. 이런분들이 광명시를 좌지우지하고 있으니 광명의 미래가 안봐도 훤합니다.
시의원이란 직책을 이용하여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적 풍문은 그만두더라도 시민을 내팽겨치고 쌈박질이나 하는 인간들이 시위원이라니....광명시민 여러분!!!
내년 기초위원 선거에서는 주민소환제를 주창하지 않는 후보들과 현시위원들은 무조건 선택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질이 2005-07-15 01:56:05
시의원들의 저질행동에 광명시민신문만 뜨네 ㅎㅎㅎ

요~즘 2005-07-14 09:40:35
광명시민신문 요~즘 볼만해
중앙 조선 오마이뉴스가 보다 뉴스가 흥미스러워..
그래도 검찰청끌려가서 누구아느니 어디에친구가있으니
하다가 변호사 선임하는 다른지역보다 쬐금나아!!!

접때 허정규기자 국어공부 소홀히하여
돌팔매 맞더니
요즘 굉장히 노력하여 분발하고있구먼...........

허정규기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