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단체협의회, ‘제4대 광명시의회 시의원 전원 사퇴’ 요구!
광명시민단체협의회, ‘제4대 광명시의회 시의원 전원 사퇴’ 요구!
  • 허정규기자
  • 승인 2005.07.14 14:0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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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청 정문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시민단체 회원들


광명시의회가 “의장단 1년씩 나눠먹기 약속 이행”을 둘러싸고 일부 시의원간의 갈등으로 광명시의회 본회의 의사 일정이 파행으로 치닫게 되자 광명시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 노신복, 우병설)가 “시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광명시청 정문앞에서 광명시민단체협의회(이하 ‘광명시민협’) 소속 회원들 20여명이 모여 현수막 및 피켓 시위 등을 벌였다. 광명시민협은 이날 현수막을 통해 “의장단 나눠먹기 벌써 5번째! 제4대 광명시의회 시의원은 전원 사퇴하라”고 주장하며 시의회 정문 앞으로 이동하여 규탄 시위를 벌였다.

광명시민협은 성명서를 통해 “제4대 광명시의회가 출범한지 3년만에 의장단은 4번 교체되어 우리나라 지방자치 사상 유래 없는 기록을 남겼다. 그런데도 이제 한술 더 떠 5번째 의장단 교체를 시도하고 있으니 이는 광명시의회 스스로 시민의 대표자격을 내던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분노을 표출하였다.

광명시민협은 성명서를 통해  ▲ 제4대 광명시의회는 의장단 나눠먹기의 진실을 밝히고 광명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라  ▲ 3년 내내 나눠먹기로 일관하며 자신들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시의원 전원의 사퇴를 촉구한다  ▲ 이상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광명시민단체협의회는 광명시민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싸워 나갈것이다 등의 3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이러한 광명시민단체협의회의 입장 천명에 대해 유창시, 박영현 의원 등은 14일 본회의장에서 “어제(13일) 광명시의회 본회의 파행 사태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하였다.

다음은 광명시민단체협의회 성명서 전문이다.



▲ 시의회 앞에서 광명시의원의 전원사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광명시민단체협의회 성명서]

의장단 나눠먹기 벌써 5번째! 제4대 광명시의회 시의원은 전원 사퇴하라.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시민들의 대의기관인 광명시의회에서 일어나고 있다. 의장, 부의장 자리를 둘러싼 시의원 간의 권력다툼으로 120회 광명시의회 1차 정례회 의사 일정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광명시의회 파행 사태의 근본 원인은 의장, 부의장 임기를 1년씩 돌아가며 하기로 하였다는 시의원들간의 약속 이행“을 둘러싸고 의견충돌이 격화되면서 발생된 것이어서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13일(수) 오전 10시부터 속개될 예정이었던 광명시의회 본회의는 각종 민생관련 조례안과 시정 질문을 등을 진행하였어야 함에도  밤 12시 자동 산회가 될 때까지 시의원들간의 자리다툼으로 아무런 결정이나 논의도 진행하지 못한체 “식물 의회”로 전락하였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광명시장 현대화 사업 관련 조례안, 노인복지기금 설치 조례안 등 시민들과 연계된 각종 조례안이 상정되었지만 시의원들 간의 자리다툼으로 의결처리가 되지 못해 광명시민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게 되었다.

제4대광명시의회가 출범한지 3년 만에 의장단은 4번 교체되어 우리나라 지방자치 사상 유래 없는 기록을 남겼다. 그런데도 이제 한술 더떠 5번째 의장단 교체를 시도하고 있으니 이는 광명시의회 스스로 시민의 대표자격을 내던진 것이나 다름없다.

1년씩 의장단 나눠먹기를 끝없이 획책하고 그 약속을 안 지켰다고 불신임안을 제출하여 광명시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간 책임은 주동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제4대 시의원 모두에게 있다. 자신들을 뽑아준 시민들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를 아무 거리낌 없이 행하는 제4대시의회에 대해 광명시민단체협의회는 광명시민들을 대신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제4대 광명시의회는 의장단 나눠먹기의 진실을 밝히고 광명시민들에게 공개사과 하라.
1. 3년 내내 나눠먹기로 일관하며 자신들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 시의원 전원의 사퇴를 촉구한다.
1. 이상의 요구가 받아드려지지 않을 경우 광명시민단체협의회는 광명시민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싸워나갈 것이다
.

                                                  2005. 7. 14

광 명 시 민 단 체 협 의 회 
(광명경실련, 광명교육연대, 광명만남의집, 광명여성의전화, 광명NCC, 광명YMCA, 전교조광명지회)


2005.7.14/ 허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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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동 2005-07-21 16:46:09
답답하네여
광명엔 인물이 그리도 없는지.이런 작자들이 계속적으로 해쳐먹고 있으니... 열우당이나 딴나당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사고 방식부터 버려야 되는데,시민들은 안중에 없고,공천 받을 생각만 하니 이런짓거리 해도 도덕적 해이를 느끼지 못하지

cka 2005-07-16 23:11:31
너희들은 아니야~
그런데,20명 모두가 찬성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그렇게 한 놈들만 골라서 내년에 모두 떨어뜨리지뭐..
니들이 시의원니라고...
운좋아서 된놈들 몇있지...

철2 2005-07-14 16:28:56
시의원 나리
나눠먹기 민주적 절차를 중요시 해야할
나리들이
이게 뭡니까
꺼저라 꺼져
민주적 절차인 민주도 모르는
것들이여
당신들은 쓰레기...,

바보시민 2005-07-15 01:30:39
시작부터 끝까지 광명시민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불쌍한 인간들--- 다음에 또 시의원한다고 할 것인가? 아니 또 이런자들을
찍어줄 시민이 있을까? 아! 광명시에서 떠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