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공무원 배기수씨 인터뷰
친절공무원 배기수씨 인터뷰
  • 이은빈기자
  • 승인 2005.08.08 11: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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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공무원 배기수씨를 만나다.

광명시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된 회계과 황희민(38,행정7급) 하안3동 박진숙(37,행정7급) 산업경제과 배기수(42,농업7급) 최고의 3대 친절공무원 중 배기수씨를 만났다.

미리 났던 기사의 사진에서 보여지듯 친절공무원들은 내면의 아름다움이 겉으로도 보여졌었다. 직접 만난 배기수씨는 생각대로 외모부터 친절공무원감이었다.

“솔직히 다른 후보자들에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후보자로 선정되신 분들 보니까 저보다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었는데 제가 이런 상을 받게 되어서 부끄럽습니다. 또 후보자 말고도 경력등의 이유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현장에서 노고가 많으신 분들이 정말 많은데 제가 이런상을 받게되어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민원인들과의 마찰

“시민들을 직접 대하면서 마찰이 있었다던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농지민원이 들어온 적이 있는데 그 때 큰 모욕을 당했죠. 멱살을 잡혀서 패대기 쳐진 적이 있죠. 민원인이 법적기준에 맞게 서류를 준비해오면 빨리 처리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지연이 되거든요. 그 분이 다음날 사죄를 하긴 했지만 이런 일들이 하루에 한번씩은 꼭 일어나죠. 아직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 같아요.
또 제 생각에는 이 분이 친절공무원으로 절 추천을 해준 듯 싶은데요, 제가 민원실에서 떠난지 3년이 지났어요. 민원실에 있을 때 어떤 분이 광명시 농지취득을 위해 오셨죠. 우리는 법적으로 맞으면 4일안에 긍정적으로 처리해 주는데 제가 하루만에 해드렸어요. 그러다 그 농지를 정부가 수용하게 되었는데 양도소득관계에 대한 문제로 3년 뒤 옮긴 부서로까지 찾아오셨어요. 지금 그 땅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신고해야 하는데 자료가 없다고 해 근거를 찾아드렸어요. 결과가 어떻든 그 분이 그런 모습에 만족을 했었던 듯 싶습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시민을 대하다 보니 더 능동적이고 건설적인 생각으로 좋은 효과가 났다고 봅니다. 공무원들이 민원인들에게 맞춰가면서 시정을 펼쳐야 기대에 충족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광명의 농지부문 축소에 대해..

“도농복합지역인 광명에서 농업부문이 점점 축소되어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선은 제 직장이 위태위태 하다는 것에 문제가 있겠죠 ^^. 실제로는 농지는 광명재정에 이득이 없습니다. 특산물을 개발하려 해도 수지가 맞지 않고, 열악한 영세농민을 지원하는 일도 합리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운 실정입니다. 광명은 농지활용도보다는 공장을 세운다던가 하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친절공무원 배기수씨.

배기수씨는 82년 광명에서 살기 시작해 88년부터 지금까지 17년동안 공무원 생활에 몸 담고 있다. 딸과 아들, 아내와 함께 살고 있고, 독실한 크리스챤이고, 모토는 성실하게 살자!!

배기수씨는 직장이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살기 좋은 광명에서 계속 거주할 예정이다. 

2005. 8. 8 / 이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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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1동 2005-09-01 10:28:24
최선을 다하신 배기수께 축하를 드립니다

철21 2005-08-10 09:42:44
실제로는 농지는 광명재정에 이득이 없습니다. 특산물을 개발하려 해도 수지가 맞지 않고, 열악한 영세농민을 지원하는 일도 합리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운 실정입니다. 광명은 농지활용도보다는 공장을 세운다던가 하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공장을 세우면 광명이 경쟁력이 있읍니까.
환경을 파괴하고,
농지를 없애면 21세기의 광명의 경쟁력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5분만 나가면 들을 볼 수있고 산을 볼 수있는 광명의 자연환경은 잘 보존 하고 지킨다면 미래의 큰 희망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친절 공무원님 미래를 보는 공무원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