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서 ‘해운대’로,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 폐막!
'광명’에서 ‘해운대’로,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 폐막!
  • 허정규기자
  • 승인 2005.09.26 20: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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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서 거행된 제4회 전국평생학습 축제가 26일 오후 6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4일간의 뜨거웠던 열전의 전 과정을 마치고 폐막되었다.



폐막식은 전국의 평생학습 동아리 ‘겨루기 대회’에서 입상한 목포시 도예반 등 9팀에 대한 시상과 김광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백재현 광명시장, 김창환 한국교육개발원장, 박인주 전국평생학습총연합회장의 폐회 인사말 그리고 가수 ‘인순이’ 축하공연, 대동놀이 등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을 막을 내렸다‘



김광조 차관보는 폐회 인사말을 통해 “2001년 처음 시작되어 비약적인 성장을 거둔 평생학습이 13개 시.군의 학습축제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배우면서 즐길 수 있고, 직장에서까지 학습 할 수 있는 평생학습이 현실이 되었다는 것 또한 기쁘다”고 말했다.



박인주 전국평생학습총연합회장은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는 끝났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것이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평생학습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축제를 주최한 백재현 광명시장은 “40여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이번 축제는 지역 네트워크와 파트너쉽, 적극적 지역참여와 지역 통합이 이루어 낸 성과물이다”고 자평하며 “큰 행사를 무사히 치러낸 것은 성숙한 광명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번 축제기간에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과 19개 평생학습도시 관계자, 전국 35개 지역 88개 동아리, 광명시민, 전국각지의 약 48만명(23일 12만명, 24일 13만명, 25일11만명, 26일 12만명)이 축제의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제1회 대회를 충남 천안시에서 개최한 이후 대전, 제주도를 거쳐 올해 광명시까지 총 4회의 대회가 진행되었고 내년에는 “200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부산 해운대구에서 제5회 대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67년의 세월이 흘러서야 한글을 깨우치면서 느꼈던 정순자 할머니(전남 순천, 67세)의 환호, 세 자녀를 둔 평범한 어머니에서 중국어 초급과정을 평생학습원을 통해 중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로 나선 임순례(경기 광명, 46세)씨의 행복한 미소, 대학에서만 향유하던 “동아리”라는 단어를 접한지 3년만에 어느덧 수화동아리 회장이 되어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유미란(경기 이천 41세)씨의 자애로운 미소 등은 기존의 공교육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우리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사례가 곧 “평생학습”이 가지는 사람중심의 철학의 실천적 모습이라 평가된다.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를 성공리에 이끈 광명시 9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 일주일 내내 가족과 떨어져 전국의 평생학습 이념을 알리고자 홍보관 부스를 끝까지 지키며 노력했던 이름없는 교육공무원들, 체험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자신들의 사재를 털어 준비물을 마련한 학습동아리 회원들, 이러한 힘들과 저력이 함께 어우러져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는 성공리에 끝날 수 있었다.



전국평생학습 축제가 단순한 일회성 전시행정이 아니라 학습을 통한 국민들의 진정한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서는 형식적 평가보다는 내용적 평가를 중심으로한 진지한 평가를 통해 더욱 성숙한 대회를 기획해야 하는 과제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도출되었다. 























2005. 9. 26/ 허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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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2005-09-27 11:32:03
시민신문이 평생학습축제에 대해 자세하게 보도해주어 좋은 정보가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