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남한산성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 도윤석기자
  • 승인 2005.10.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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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부터 9일까지 제10회 남한산성문화제 개최  


호국문화의 일번지 남한산성! 가을의 정취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제10회 남한산성문화제'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남한산성 일대에서 개최된다.

'민족자존의 터에서 펼쳐지는 남한산성 문화제'라는 기본 컨셉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은 남한산성 문화제는 역대 군왕들의 남한산성 행차를 재연한 '어가행렬'을 시작으로 남한산성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 옛 조상들의 영혼을 달래는 호국영령무용제, 산성을 방비하던 병사들의 교대의식을 재현한 남문수위군점식 등을 비롯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한글사랑 백일장, 시민가요제, 산성요리 시연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남한산성문화제 행사는 테마별 프로그램을 '백제의 장', '조선의 장', '호국의 장', '축제의 장'으로 크게 구분돼 진행된다.

'백제의 장'에는 백제 어가행렬, 숭열전 제향으로 분리되며 '백제어가행렬'에는 역대 군왕들이 여주 영릉이나 광주 헌릉 등 능행길에 머물렀던 남한산성 행차를 재현함으로써 제2의 왕도로 삼았던 남한산성의 역사적 중요성을 되새기게 되며, 광주시가지와 남한산성 동문~로터리 구간에 대해 어가행렬을 재현해 냄으로써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자아 낼 것으로 보인다.

  
'조선의 장'에는 행궁지 행사, 남문수위 군정식, 곤장, 옥사체험, 산성투어 및 걷기대회, 창작야외극 '아, 남한산성'으로 이어지며 곤장, 옥사체험은 주 행사장에 곤장대 2개를 설치, 체험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창작 야외극 '아! 남한산성'은 광주시의 특색사업으로 남한산성 2000년 역사를 4부작으로 제작, 국수호 선생의 수제자 이경수씨의 안무 지도로 행위위주의 화려하고 장엄하게 구성됐으며, 온조대왕이 백제 천도를 선포하는 마지막 장면은 불꽃놀이를 병행하여 장엄함을 극대화한다.

'호국의 장'에는 대동굿, 학술세미나, 전통무예 시범, 주먹밥 만들기, 고무기 전시로 나눠져 펼쳐지며, 고무기전시는 병자호란이 일어났던 인조시대 사용하였던 무기와 역사관 안에 진열할 수 있는 무기 위주로 전시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축제의 장'에는 남한산성 단풍음악제와 광주문화원의 각종 문화 공연,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공연, 남한산 어린이 예술 한마당, 불꽃놀이 및 레이져쇼, 산성요리 시연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남한산성 단풍음악회는 영화음악, 주옥같은 국내 외 민요, 가요 등을 해설을 곁들여, 온 가족과 연인들이 감상하며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산성요리 시연회는 남한산성 상가 번영회를 주축으로 음식점을 선정, 가장 자신 있는 특선요리가 선보이며,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공연은 남한산성의 가을단풍과 어울리는 레퍼토리를 선정,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화음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장구한 역사를 지닌 도자예술의 진수와 고유한 민족혼을 느낄 수 있는 남한산성에서 광주시만의 유수한 문화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5. 10. 4 /  도윤석기자

※ 이 기사는 광주뉴스( www.gjnews.net) 자매지 [쁘띠]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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