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와 ‘영등포역 정차 추진세력’간의 치밀한 각본?
‘철도공사’와 ‘영등포역 정차 추진세력’간의 치밀한 각본?
  • 허정규기자
  • 승인 2005.10.3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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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8일 영등포역에서는 KTX 영등포역 정차 촉구 구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의 “내년 상반기내 KTX 영등포역 정차 발표”선언이 있던 지난 28일 2시 영등포역에서는 가 열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석연찮은 인상마저 들고 있다.

'KTX영등포역 정차추진위원회‘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집회는 형식상으로는 영등포구민 궐기대회의 성격을 띄었지만 지난 2월 17일 열린 정차 촉구대회 집회와는 조금 다른 성격이었다.



▲ 이철사장의 발표에 환호하는 영등포역 정차추진 관계자들

한마디로, 집회 참석자의 지지하는 정당이 달랐다.

지난 2월 17일 집회는 한나라당 지지성격의 단체 중심이어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인 권영세, 고진화 국회의원 이 참여하였지만 28일 열린 집회에는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등은 아예 보이지 않았고 영등포에서 총선출마를 선언한 전국구 김영주(열린우리당)국회의원 만이 참여하였다. 대다수 단체 또한 열린우리당 성향의 단체와 인사들이 참여하였다.

열린우리당 성향의 ‘영등포역 정차 촉구 집회’가 열리던 당일날, 같은 열린우리당 소속의 이 철 철도공사 사장의 ‘내년 상반기에 KTX 영등포역 정차 발표' 선언이 겹쳡다.

더욱 공교로운 것은 28일 오후에는 광명시 열린우리당 주최로 “고속철 광명역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이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었다. 


2005. 10. 30/ 허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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