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죠 - 광명시 치과의사회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죠 - 광명시 치과의사회
  • 이은빈기자
  • 승인 2005.11.15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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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 치과의사회 김기홍 회장


6명으로 출발한 치과의사회  

1981년 7월 1일 광명시가 시로 승격되면서 82년도 6명으로 출발한 광명시 치과의사회는 지금 75명의 의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72개 치과로 구성되어 있는 광명시 치과의사회는 매년 봄 아동들을 위한 무료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정부시책에 따라 영세노인들에게 무료 의치를 하는 등 국민을 위한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갑자기 날씨가 추어진 오늘,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광명시 치과의사회 회장님을 찾았다. 하안동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김기홍회장은 “환자를 내 가족같이 친절하게 대하자” , “내가 알고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자”라는 모토로 입안의 고통으로 아파하는 이들을 위해 치료에 전념을 다 하고 있었다.

치과의사 = 공부방선생님+자기계발

김기홍 치과의사회 회장은 1987년 결혼해 고1, 고2 두명의 딸들을 두고 있다. 또한 김기홍선생님은 작년 1년간 철산3동 청소년공부방의 영어 자원봉사선생님으로도 활동하면서 어려운 아이들의 주치의가 되기도 했고, 아이들의 치아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한다. 
 
  영등포 대림에서 2년간 있다 1991년 이 곳 하안동으로 이전해 온 김기홍 치과의사회 회장은 “광명주민들이 점잖고 정이 많아 진료과정중에 어려운 점 없이 평탄하게 운영해오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IMP이후로 의치대 경쟁이 치열해지고 신규병원들이 늘어나면서 치과의사들의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고 한다.

  “IMP 당시 시민들의 삶이 어려워져 병원들도 타격을 받았죠. 또한 새로운 치과들이 늘어나다 보니 시설투자 등 행정적 압박들, 손님분산 등의 어려움이 커졌죠. 예전과는 다르게 이제는 개원만 한다고 해서 치과가 잘 운영되는 것이 아니예요. 자기계발을 위한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학원에서의 학위취득, 해외연수, 세미나 참여 등 끊임없는 자기성장과  질 높은 서비스등 자기계발만이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여러 가지 치과 의술 관련 기자재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잖아요.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기자재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떤 것이 좋은지 배우기도 하고, 나에게 맞는 방법들을 연구하고 알아볼 수 있는 기회들이 제공되기도 하죠.
  특히 요즘에는 임플랜트(인공치아)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고, 심미적인 욕구가 강해져 교정이나 미백등의 심미치료가 많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 잠깐 상식 **

“이가 썪는 것은 이를 잘 닦지 않기 때문인가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본인의 습관이라던가 관리에 달려있기도 하고 여러 가지 요인이 있죠. 12~13살까지는 아주 잘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특히 만 6살부터는 영구치가 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죠. 평소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치과를 가끔 방문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이 평범해보이지만 아주 중요한 사항이죠.”

“스켈링을 하면 좋은가요? 치실을 이용하는 것과 다른가요?”
“스켈링과 치실을 사용하는 것은 다릅니다. 스켈링은 플라그라는 치태와 그것들이 굳어진 치석을 제거해 잇몸병을 사전에 방지합니다. 그러나 치실로 제거하는 것은 이쑤시게 등으로 잇몸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켈링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6개월마다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광명시 치과의사회의 앞으로 계획은 있는지요?
“지금도 개인적인 봉사활동들은 하고 있습니다. 단지 단체의 이름을 안붙였을뿐이지요. 사실 치과의사를 하기로 결심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의사들은 각자 봉사에 대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죠. 앞으로 치과의사회 회원이 100여명 가까이 되면 체계적인 조직개편으로 지역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이나 기부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명에는 영세민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이분들을 위한 무료사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료진료소를 설치하여 일주일에 한두번씩 한 두명의 의사들이 돌아가면서라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치과의사회는 국민구강보건을 위한다는 자부심도 있고, 광명에 거주를 안하는 치과의사라 하더라도 지역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자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찾아온 환자와 가족같이 얘기도 하고 환자의 아픔을 역지사지의 자세로 생각하고 정성스럽게 관리해 주고, 웃는 얼굴로 환자의 아픈 곳을 잘 찾아서 치료해주고,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

2005. 11.15 / 이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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