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시장 공천 반발, “공천 원천무효...법적대응 불가피”
한나라당 시장 공천 반발, “공천 원천무효...법적대응 불가피”
  • 강찬호기자
  • 승인 2006.04.28 11:37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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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춘회·박효진·이항우 후보 공동 기자회견 열어

한나라당 광명시장 후보 공천을 두고, 이에 반발해 온 구춘회․박효진․이항우 후보는 4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서 “이번 공천은 원천무효이며, 후보들과 당원들을 기만한 행위로서 ‘적법한 조치’가 없을 경우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천 후유증이 쉽게 갈아 앉을 조짐이 아니며, 조직적인 반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당원협의회장 개입, 공심위 결정 번복...여론조사, 타당 지지자 더 많아... 결과 역시 수긍하기 어려워.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사실관계’라고 하는 문서를 통해 지난 4월 7일경 공천심사위에서 박효진·이항우·구춘회로 결정을 하였으나, 4월 8일과 4월 10일 경에 한나라당 갑·을 당원협의회장이 구제를 요청하는 연대날인 문서를 공천심사위원회로 보냈으며, 이에 따라 공천심사위원회 결정이 번복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들은 이러한 진행 사항을 전혀 모른 채 전화여론 조사 실시에 응했다는 것이다. 전화여론조사는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하여 각각 1천 명씩 2천명이 될 때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하여 비용 역시 부담을 한 것이지만, 전화여론 조사 방식 역시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전화여론조사 진행에 대해 세 후보들은 자체 조직망을 동원, 약 1,800명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세대수가 11세대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화여론조사 결과 역시 이들이 확인해 본 결과 1,190명이 응답했고 이중에 한나라당 지지자가 589명이고, 타당 지지자 응답자가 601명, 무응답은 817명이었다는 것이다. 타당지지자들이 더 많은 응답결과나 무응답자의 수가 많은 결과를 가지고서 공천을 결정하는 것 역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전화여론조사의 내용이나 결과에 수긍하기 어렵다는 것 역시 이들이 공천에 반발하는 이유인 것이다.

공천 원천무효...법적대응 불가피.

따라서 이들은 공천 과정에서 당원협의회장들의 개입으로 공천이 번복되는 등 불공정한 심사가 진행이 된 것이라고 규정하고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또 이번 공천은 당원과 다른 후보들을 기만한 행위로서 재심 청구에 이어 진정서를 제출하고, 적법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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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삼 2006-04-30 21:04:26
인쇄를 하고 안하고가 문제는 아닌데 공정성이 훼손될 여지가 높으니까 그런 것이지요.

인쇄 2006-04-29 14:10:47
맞아요 다른 동네 가서 하는 것 보다 광명에서 하면 좋지요^^

후보자 2006-04-28 23:20:59
신문사에서 후보 인쇄하면 안되나여 뭐가 문젠가요?
모르면 가만히나 있지/ 참 아무나 인쇄해서 돈벌면되지

지역신문 2006-04-28 16:53:04
지역신문 사장이 한나라당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데여 왜 기사를 씁니꺼 후보들 인쇄도 하고

보도 왜 안했소? 2006-04-28 15:25:16
전화로 물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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