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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안3동 주민자치센타는 하삼복지문화센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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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삼센타 사무실, 왼쪽부터 담당주사 김영자, 부위원장 임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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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화그리기 수업 |
자치위원들이 순번을 정해 진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모습도 고무적이다. 임원 외에 운영분과, 자원봉사분과, 시설분과, 프로그램분과를 두어 주민자치위원들의 활동을 체계화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곳 주민자치센타가 활성화될 수 있었던 것은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가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석경만 동장은 진단한다. 또한 석 동장은 초기에 문화여가, 건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고 한다. 이미 주변에 종합사회복지관, 농협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인근 학교에서 운영하는 주민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관과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곳에서 틈새를 파악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제 이런 노력들이 정착을 해서 3개월 과정으로 16여종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만 해도 체력단련실 이용자를 포함 1주에 350여명에 이른다. 이외에도 주민교양대학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다. 주제는 주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여러 주제를 정해 진행하고 있다. 주민을 위한 무료강좌도 운영한다. 릴레이 강좌가 그것이다. 건강이나 생활법률, 지역환경 등을 다룬다. 수강생들로 구성된 학습동아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지역에 노인정이나, 지역축제에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물론 자원봉사이다. 수강생들이 참여하기도 하고 강사가 참여하기도 한다. 석 동장은 이런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당초 주민자치센타 설립취지대로 지역 현안문제나 주제를 찾고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주민자치센타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을 위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도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했다. 경쟁보다는 보다 효율적이고도 효과적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킹을 고민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또한 특이한 것이 있다. ‘하삼이’가 그것이다. 이 곳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이미지 홍보를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강사가 개발해 준 것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주민홍보 등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강료를 징수하기도 한다.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그리고 이에 대해 이견도 있을 수 있지만, 자립적인 운영 기반을 위해 준비를 해가고 있다. 하나의 공간이 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다. 이 곳 하안3동 주민자치센타가 광명시 전역의 주민자치센타의 한 모범으로 자리잡으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운영될지는 이곳의 운영주체이자 실질적인 주인인 지역주민들의 평가와 몫이겠지만, 이곳을 찾는 주민들의 밝은 모습과 이곳을 봉사의 마음으로 지켜가는 이들이 있기에 미래가 밝게 느껴진다. 또한 “지역의 시민단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민자치센타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는 석 동장의 개방적인 자세가 더욱 희망을 갖게 한다. |
<강찬호 기자(tellmec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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