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주평통, 전국최초로 남북출입소에서 민간단체 행사 진행
광명시민주평통, 전국최초로 남북출입소에서 민간단체 행사 진행
  • 이승봉기자
  • 승인 2006.10.13 16: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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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출입사무소 강당에서 열린 수료식과 주회

지난 10월 1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명시협의회(회장 박준철, 이하 광명평통)와 국제로타리 3690지구 광명장미로타리클럽(회장 이영희, 이하 장미로타리)은 제3기 통일시대시민교실 수료식 겸 광명장미로타리클럽 특별주회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평화통일기원 현장체험지인 남북출입사무소 강당에서 열렸다. 남북출입사무소 강당에서 민간단체가 행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최초의 일이라고 한다.

우남두 사무관의 안내로 남북출입사무소를 돌며 이들이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을 들은 참가자들은 2층 강당으로 올라가 개성공단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우 사무관은 남북출입국 사무소라 하지 않고 남북출입사무소라고 부르는 것은 남과 북이 서로 독립된 국가로 보지 않고 하나의 국가로 보기 때문이라고 강조하였다. 때문에 출국, 입국이란 말 대신에 출경, 입경이란 표현을 수출, 수입이라는 말 대신에 반출, 반입이라는 용어를 쓴다고 한다. 물자의 거래도 내부 거래로 보기 때문이란다. 우사무관은  개성공단과 같은 경협문제는 남북의 군사, 정치 문제와는 달리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 이후 입주를 포기하는 남측의 업체도 생겨났으나 북측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과 같은 경제 협력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고 전한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약 700여명의 남측 관계자와 8,000여명의 북측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고 한다. 



▲ 수료식 장면 © 임종상

드디어 역사적인 순간. 제3기 통일시대시민교실 수료식 겸 광명장미로타리클럽 특별주회 행사가 차명순 장미로타리 총무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윤호중 광명평통 교육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제 1기 통일시대 시민교실은 107명이 수료하였고, 2기는 125명, 이번 3기에는 126명이 수료하게 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또 장미로타리는 지난 9월 26일 국내에서 최초로 평화통일교육 주회를 개최하였으며 10월 12일 오늘 광명평통과의 공동행사를 국내최초로 갖게 되었다고 이번행사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였다. 



▲ 기증품 전달식 © 임종상

이어 박준철 광명평통회장의 제3기 교육수료생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장미로타리와 한겨레 초록마을의 기증품 전달식을 가졌다.  장미로타리클럽은 360만원 상당의 연탄 12,000장을 전달했고 초록마을에서는 리밥(친환경 맆크린) 및 라면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였다.



▲ 왼쪽부터 박준철 평통회장, 이영희 장미로타리회장, 차명순 장미로타리총무

이어진 환영사를 통해 박준철 회장은 “북핵문제로 국제사회가 어수선한 가운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제3기 통일시대시민교실 수료식과 장미로타리의 평화통일기원 특별 주회를 열게 된 것을 감사한다” “이제 통일문제의 해결방안은 우리의 힘으로 우리 모두 하나 되어 통일일꾼이 될 때 가능하다. 우리 모두 우리 후손에게는 통일된 한반도를 물려주는 통일의 일꾼이 되자”고 당부하였다.
이영희 장미로타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 장미로타리 회원들이 함께 참석하여 특별주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한반도의 통일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수료생 여러분들과 함께 통일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이곳 남북출입사무소에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북녘을 바라보며 북핵문제로 인한 남북 간의 갈등이 하루 속히 해소되고 평화통일의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 오늘 평화통일 현장견학을 통해 광명평통과 함께 통일을 이야기하고 노래하는 장미로타리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후세들에게 올바른 통일관을 심어주며, 민족화해와 국민화합을 통한 통일기반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였다.   



한편 광명민주평통협의회에서는 오는 10월 20일 관계자 20여명이 개성을 방문하여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측과 대북 협력사업(의료장비 전달)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그동안 모아진 연탄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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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열 2006-10-14 20:54:13
할렐루야!
수고하셨습니다. 계속 건투를 빕니다.
사진보내주셔서 감사.....
박준철 회장님, 이영희 부회장,회원 모두 모두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