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삶과 투쟁의 역사를 알아야...
선배들의 삶과 투쟁의 역사를 알아야...
  • 강찬호기자
  • 승인 2003.12.0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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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삶과 투쟁의 역사를 알아야... -공무원 노조 조합원 교육


전국공무원노조 광명시지부(지부장 안흥병)는 12월 1일 오후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슬라이드로 보는 한국 노동운동사’를 주제로 조합원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강의는 노동자교육센터 부대표이자 역사학연구소 연구원인 박준성 강사가 진행을 했다.

강연에서 박 강사는 “기억 상실증에 걸려 과거를 잊으면 어제 뿐 아니라 오늘은 물론 앞으로 살아갈 내일까지 함께 잃게 된다. 그래서 역사는 현실을 비춰보는 거울이며 미래의 갈 길을 안내하는 등대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노동운동사도 마찬가지다. 지금 노동운동의 현실은 지금까지 선배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의 결과이며, 노동운동 전개과정의 일부이다. 노동운동의 현실이 어떠하며 앞으로의 방향을 전망하려면 역사적인 점검과 비판적 반성이 필요하다.”며 ‘한국노동운동사’를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알아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이날 강의는 조선후기부터 한국근현대사를 통틀어 진행되어온 노동운동과 노동운동가들의 활동을 노동자의 시각으로 살폈다. 또 87년 노동자대투쟁, 89년 전교조 창립, 90년 전노협 창립, 95년 민주노총 창립 등 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진행되었던 노동운동의 중요한 역사적 성과와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2003년 과거 선배 노동운동가들의 삶과 노동운동의 역사를 보면서 ‘지금 여기’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미래의 후배들을 보면서 생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천사불여일행(千思不如一行)’의 자세, 즉 ‘천 번 생각하는 것 보다 한번 행동하는 것이 낫다.’라는 인용구를 통해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2003. 12. 2강찬호 기자(tellmec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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