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07년 시정설계 밝혀..,‘경제중심도시 역점’
시, 2007년 시정설계 밝혀..,‘경제중심도시 역점’
  • 강찬호 기자
  • 승인 2006.12.26 22: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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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7년도 시정설계를 밝혔다. 시정설계를 통해 시는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 추진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눈에 띠는 것은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개발 여건을 확보하겠다는 것이고, 이를 통해 성장동력산업을 유치하는 경제중심도시 건설이다. 이어 정주의식을 높이기 위해 일등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역세권 개발 통해 경제중심도시 만들겠다.

그 외 음악밸리축제를 지속적으로 대중음악전문축제로 발전시켜가는 것, 소하동에 종합장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 광명동 경륜장 인근에 종합체육공원을 건립하는 사업 등이 눈에 띠는 사업들이다.

전임 시장 때 추진해왔던 경전철 사업은 교통해소 대책으로 포함이 되어 있지만, 사업 규모에 비하면 시의 중점 사업으로 부각되어 있지 않은 것도 눈에 띤다. 

시정설계를 통해 본다면 시장은 2007년도 경제중심도시를 건설하는 일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난관도 없지 않아 보인다. 주공이 개발하는 역세권 개발을 제외하면, 시는 독자적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민자 유치 등을 통해 해결을 한다고 하지만, 기존 인프라가 없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 유치가 가능할 지, 그리고 시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면서 추진할 수 있을 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성장동력산업의 유치와 관련해 광명지역 특성에 맞는 경쟁력을 갖춘 성장 동력 산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드러난 것은 없다. 

일등교육도시 만든다. 그러나 내용은 설득력 떨어져...

경제중심도시 건설이라고 하는 경제논리는 교육 정책 접근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고 있다. 21개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등의 제도를 통해 일등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평준화로 인해 광명시민들이 지역을 빠져나가고, 평준화에 대한 요청이 높은 상황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교육도시가 만들어 질 수 있을지는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또 학교 간 격차 해소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정책적 접근이 빠져있다.

특정학교를 집중 육성하는 방식으로 교육도시를 만들 것인지, 지역의 전반적이 교육여건을 개선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 정책적 목표가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축제도 하고, 저 축제도 하면서 도시 정체성을 살리겠다고?

음악밸리축제를 전문대중음악축제를 발전시켜간다는 것은 기존 음악밸리축제의 긍정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시에 오리문화제, 구름산예술제 등 기존 축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 역시 적절한 정책적 접근인지 따져 볼 일이다. 광명시는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바 있고, 음악도시를 선언했다.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이 어떤 정책적 방향을 가지고 진행돼야 할 지 판단을 해야 할 부분이다. 평생학습도시, 음악도시 이어 광명역을 랜드마크로 가져간다.

정체성이 약한 도시에서 이것, 저것 다 가져가는 것이 효과적인 선택인지, 축제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인지, 혹시 예산 낭비의 함정, 정치논리의 함정은 없는 것인지, 선택과 집중이라고 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있는 부분이다.  

이하 시정설계 전문을 싣는다.

<2007년도 광명시 시정설계 전문>

□ 경쟁력 있는 서부수도권 경제중심도시 건설

광명역세권지구내 60여만평에 대해 금년 상반기에 대지조성공사(토목) 착공과 함께 본격적인 택지개발사업을 약 2만 2천여평 복합단지는 PF사업으로 개발해 컨벤션센터, 호텔, 국제업무단지, 대단위쇼핑몰, 비즈니스 호텔, 엔터테인먼트 등의 상업업무단지를 조성해 광명역세권의 Land Mark를 구축해 국제도시로의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KTX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신안산선(안산~청량리) 복선전철 조기착공, 주차공간 확충, KTX 광명역~대구역간 셔틀열차 건설, 제2공항철도 건설, 광명역 홍보를 위해 대형홍보판을 설치해 KTX 광명역 이용객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광명음악밸리조성사업으로 문화와 산업중심의 도시를 만들고 소하택지개발지구에 ‘소하테크노 타운’과 역세권개발지구에 ‘정보통신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가학폐광산부지내에는 ‘가학폐광산 첨단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성장동력산업을 유치해 경제중심도시로 건설할 예정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

지역경제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기업사랑의 날 운영, 기업사랑 세미나, 우수기업탐방, 기업인 예우를 통한 투자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사업, 산업패밀리 클러스터 사업을 적극 지원해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밀착형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체 육성을 위해 광명상공회의소를 적극 지원하고 저소득층 주민고용기회 확대와 재래시장 활성화는 물론 농·축산업 소득증대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22일 광명시와 기업은행과의 ‘맞춤형 협동화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로 광명시 기업이 기술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조성하게 됐고 첨단업종기업체 지속 발굴 및 집중육성 할 계획이다.

□ 진정한 정주도시 일등교육도시 건설

광명음악밸리 부지내에 숭실대 제2캠퍼스 조성을 위해 금년 상반기에 실행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착실히 추진하고 관내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등 2008년까지 21개 전 초등학교에 원어민교사를 배치해 국제화·정보화 시대에 맞는 우수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자에 무상급식, 학교 잔디운동장 조성, 특수교육보조원 지원 등 학교환경개선 지원사업으로 교육만족도 1위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민의 평생학습에 대한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각동 주민자치센터와 평생학습 유관기관 프로그램을 확대해 평생학습도시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 도시형 휴식 공간 조성으로 친환경적 도시건설

시민들이 건전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광명7동 도덕산 43만여평에 2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공폭포, 벽천, 야외무대, 다목적 광장 등 도시자연공원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안터저수지 생태학습장 조성, 노온사저수지(애기능) 수변공원 조성, 가학폐광산 생태환경공원을 조성해 시민정서 함양과 여가선용을 위한 충분한 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안양천 휴식공원의 접근을 용이하게 철산동과 신촌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구름다리를 설치하고 (구)광명배수지에는 시민들이 휴식과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정체성 있는 문화와 체육이 함께하는 광명건설

시민의 욕구에 부응하는 오리문화제, 구름산예술제 등 문화예술축제를 내실있게 개최해 시민의 문화향유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광명음악밸리 축제를 대중음악전문 축제로 승화해 광명지역의 특화축제로 발전시켜 품격 높은 문화·예술 도시로써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장르의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와 1인 1악기 연주개최를 생활 속의 음악도시 광명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광명문화원 등 문화시설을 내실 있게 운영해 시민과 호흡하는 생활 속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고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을 위해 청소년 여가활동 지원과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경륜장과 연계한 자전거 테마시설 추진을 위해 안양천 둔치 편의시설을 재정비하고 안양천·목감천에 자전거 하이킹코스와 자전거도로를 확충하고 광명돔경륜장 주변에 종합체육공원건립과 철산동 LPG 충전소 부지내에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함과 동시에 (구)배수지인 하안·노온 배수지와 사성공원에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해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행사 및 생활 속의 체육공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쾌적한 주거환경과 교통이 편리한 도시건설

광명동 지역의 구시가지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발하기 위해 기존시가지 2.96km2에 대해 타당성 조사검토, 촉진지구 신청, 관계기관 협의 등 뉴타운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해 체계적인 광역적 계획에 의한 균형 잡힌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광명시 전체의 장기적인 발전방향과 전략을 수립키 위해 2020년 광명도시기본계획을 금년 상반기에 수립하고 광명역세권, 소하택지개발 사업과 신촌마을 주거환경사업, 철산사성마을 주택재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미래 지향적인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이 만족하는 교통환경개설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정비, 버스·택시 표지판 정비, 교통시설물 확충, 주차시설 확충사업과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을 위해 광명시 주요간선도로 연계도로망을 확충하는 한편 가리대~광명로간, 소하택지~기아대교간, 기아대교~안양천변, 서독로~충훈터널간 도로개설공사를 시행하고 광명경량전철 사업을 민자투자 BTO 방식으로 추진해 KTX광명역 및 소하·광명 택지개발지구의 교통량 폭증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 여성·소외계층과 서민이 보호받는 따뜻한 광명건설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 및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로 시민 모두가 잘사는 복지광명 구축을 위해 생산적인 복지제도 정착과 사회복지전달체계 One-Stop 서비스 체계 구축, 가사도우미 파견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운영, 자활 Net-Work 구축 등으로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노인복지회관 건립, 노인일자리 창출사업,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노인요양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며 일직동 산 1번지 일원에 광명종합장사시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복지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각종위원회에 여성참여 확대, 여성NGO의 여성정책 참여확대, 여성지도자 리더십 교육을 확대하고 여성의 평생학습 구현을 위해 여성회관을 활성화 한다.

아울러 보호 아동의 건전육성으로 보육사업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키 위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복지사회를 실현 할 예정이다.

□ 시민만족의 서비스 행정으로 활기찬 도시건설

시민모두가 참여하는 열린행정 실현과 참봉사행정을 펼치기 위해 One-Stop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불허민원 사전안내제 운영, 민원 사전심사청구제도 운영 등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참여행정 구현을 위해 시민과의 대화와 국회의원, 시·도의원과의 정례브리핑을 정례화하고 고객만족(CS) 행정구현을 위해서는 전부서 친절도 모니터링, 시정전반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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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06-12-27 11:09:27
시장 입단속이 시정 일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