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표현예술치료회, 떴다!!
광명표현예술치료회, 떴다!!
  • 강찬호객원기자
  • 승인 2004.03.05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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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표현예술치료회, 떴다!!

 

 

 

 

▲ 미술치료 과정 이수자와 수강생들이 광명표현예술치료회를 만들었다.

 

광명표현예술치료회가 총회를 갖고, 모임을 공식화했다.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이다. 2004년 3월 4일 저녁7시 평생학습원 4층 배움실. 20여명의 회원들이 둘러앉았다. 흔히 보는 총회 자리배치와는 달랐다. 형식에 자유로워 보였다.

총회를 준비하고, 모임을 출발시키는 이들은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운영하는 미술치료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들이다. 회원은 미술치료 강좌 이수생들이고, 준회원은 미술치료 강좌 수강생들이다. 미술치료 과정을 이수하면서 빠른 시간에 예술치료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홍진숙씨가 이 모임의 회장을 맡았다. 광명여성의전화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은경씨, 광명고등학교 국어교사이자 전 광명전교조 지회장이었던 강옥영씨가 부회장을 맡았다. 이사로는 윤정숙씨, 전혜미씨, 이윤정씨가 맡았다.

 

임상과 교육 병행, 임상활동을 통해 사회봉사

 

광명시평생학습원 미술치료 강좌는 2년 전에 개설되었다. 처음부터 참석해서 4기 과정까지 마친 이들도 있고, 중간에 과정에 참여한 이들도 있다. 이들은 교육과 임상을 병행하고 있다. 1,2기 교육 과정에 참여한 이들은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이나 광명장애인복지관에서 임상활동을 하고 있다. “예술치료 과정을 공부하는 이들은 배운 것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하나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1기 과정부터 참여하고 있는 조인숙(철산2동)씨는 말한다.

 

보다 나은 일상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표현예술치료 활동은 음악, 미술, 신체동작, 연극 등의 예술 활동을 치료에 활용한다. 이러한 예술 치료의 대상은 심리적인 불안이나 사회적 장애를 겪는 이들이다. 장애인들도 대상이다. 직장이나 학교 그리고 가정 등 일상적 생활 영역에서 겪는 심리적 장애도 심리치료의 대상이다. 이러한 치료 대상에 대해 놀이와 같은 창조적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가진 장애를 안전하게 표출하게 함으로써, 원활한 일상생활을 돕는 활동이다.

광명표현예술치료회는 창립 기념행사로 광명시민들을 대상으로 하여, 예술치료 무료 체험 과정을 진행한다. 신청기간은 3월 4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주 1회씩 5주 동안 5시간 내지 10시간 동안 미술, 소리, 동작 등을 통해 예술 치료 활동을 가질 계획이다. 이 모임에서 고문을 맡고 있는 윤순희씨는 평생학습원 4층 동아리실을 활용해서 임상 치료 활동을 하게 되고, 나름대로 활동에 필요한 준비가 되어 있다며 공간을 소개하기도 한다.

‘전 회원의 간부화’라며 농담이 총회 중에 오가기도 한다. 이날 모임은 두 시간여 동안 진행이 되었다. 많은 회원으로 출발하는 모임은 아니지만 참여하는 이들의 면면을 보면, 이 모임의 힘(?)이 느껴진다. 왜 이들이 이 모임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고 공식적인 모임으로 발전을 시키고자 하는지, 그 후속 과정이 자못 기대된다.

 

 

  

<2004. 3. 5 강찬호 객원기자 tellmec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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