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출만 선언한 심상정 국회의원 관심 표명 참석
▲ 16일 재래시장 집회 현장을 찾은 민주노동당 심상정 국회의원,
"서민들을 위한 정치 가능합니다. 기 죽지 마세요."
한 동안 잠잠했던 광명재래시장상인들이 16일 오후 1시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로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대선 경쟁에 뛰어든, 심상정 국회의원이 참석해 재래시장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심상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다른 선진국은 다하는데, 왜 대한미국에서만 대기업 유통재벌에 대한 규제가 안 되는 것이냐.”며 ‘유착’관계를 비판했다.
심 의원은 또 “서민 우습게 보는 정부라면, 서민들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기죽지 말고’ 투쟁하라고 격려했다. 또 “서민들을 위한 정치로 바꿀 수 있다. 서민정당으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오는 4월 국회에서 대규모 국회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재래시장상인연합회나 전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소상공인들의 연대단체도 오는 4월 여의도에서 대규모집회를 열어, 재래시장 문제 등 소상공인들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전환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고 여론화함으로서 관련 법안의 국회 입법을 촉구하고,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찾아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이마트입점철회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재래시장 문제를 지속적으로 여론화해 간다는 전략이다.
비대위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광명슈퍼마켓협동조합 김남현 조합장은 “오는 4월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40여개 단체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진행 상황을 알렸다.
비대위 정준식 총무는 “상인들의 영업을 유지하면서 재래시장 문제가 여론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집회 방식도 상인 전체가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시장 상인들의 중간 대표들이 참석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이원영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재래시장 관련 법안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법안은 대규모유통업체의 입점 제한에 대해 기존 개정안들보다 더 요건을 강화한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