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주범, 이산화탄소를 줄여라.
지구온난화 주범, 이산화탄소를 줄여라.
  • 강찬호
  • 승인 2007.04.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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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의제21기후NET 제2차 회의 시작




▲ 영화 '불편한 진실'의 한장면, "테러외의 위협에도 대비해야한 한다."

지방의제21이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지방의제21 기후변화대응네트워크(기후NET)를 구성하고, 5일 2차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이날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에너지, 교통, 소비·폐기물 분야에 대해 각 지역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해당 분야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에 들어갔다.

참석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앨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을 관람했다. 이 영화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지구 환경위기를 경고하는 내용으로, 전 세계 온난화의 주범이 미국임을 일깨우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환경위기에 처한 지구를 살려야 하고,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함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엘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의 지구환경 메시지 담은, ‘불편한 진실’ 영화 상영

이어 인사말을 통해 김택천 전국지방의제21 사무총장은 “불편한 것이 힘들겠지만, 좀 더 불편해지자”며,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와 기후변화 문제가 지역의 주요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제21이 지역에서 행정과 결합하는 문제를 고민하고, 지역에서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에 스스로 나서자고 제안했다.

김홍규 광명시평생학습원 원장도 “향후 가장 크게 대두될 문제가 기후변화 문제이면서도, 이 문제에 대한 대응이 가장 미흡하다”며, 근거 없는 낙관론에 기대고 사는 것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회의를 통해 기후문제에 대해 진지한 모색이 있기를 바란다며 환영사를 했다.

개회식 행사에 이어, 기후 NET의 실천과제로 상정한 탄소발자국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설명에 나선 녹색연합의 배난주 활동가는 탄소발자국 사업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탄소발자국이란 인간이 배출하는 탄소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간이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와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 지역에서 실천할 때...행정 결합력 고민해야

배난주씨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배출영역 설정 단계, 배출영역 자료 수집 단계, 배출량 산출 단계, 감축목표 및 감축 방법 설정 단계, 실행단계, 사후 모니터링 단계로 나눠 실행할 수 있다며, 각 단계에 대해 소개했다. 탄소발자국은 개인이나 조직, 지역 등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 녹색엽합 홈페이지에 있는 탄소발작국 측정 프로그램

현재 녹색연합과 전국지방의제21은 개인의 탄소발자국 발생량을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녹색연합 홈페이지에 시연해 놓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접속자 개인은 자신이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측정하고, 그 양을 줄이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다. 

개회식과 탄소발자국 설명회에 이어, 기후NET 참가자들은 에너지 분야, 교통 분야, 소비·폐기물 분야에 대해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까지 각 분과별 회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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