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농협 상임이사 선출 앞두고 대의원 표심 잡기 치열
광명농협 상임이사 선출 앞두고 대의원 표심 잡기 치열
  • 강찬호
  • 승인 2007.09.11 23:23
  •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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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 이사회 홍종득 전지부장 추천...노조측, 농협중앙회 인사 안 돼...조합장, 경영능력이 우선.



▲ 하안동 광명농협 전경. 상임이사 선출을 앞두고 조합장과 노조측의 입장이 맞서고 있다.

광명농협이 상임이사 선출을 앞두고 내부 인선이냐 외부인사 영입이냐를 두고 노조 측과 조합장이 신경전을 벌리고 있는 가운데, 농협 이사회는 지난 7일 자체 이사회를 열고 홍종득 전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장을 추천하기로 합의했다.

이사회 추천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대의원 총회에서 추천자에 대한 가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홍 전지부장에 대해 기존 대의원총회에서 부결시켰던 상황에서 이번 재추천이 무난하게 통과될지는 여전히 변수다. 아직 대의원 총회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농협 이사회는 상임이사 추천을 두고 그 동안 내부 진통을 겪어 왔다. 대의원 총회 부결에 이어 지난 이사회에서 홍 전 지부장 추천이 부결되었다. 그리고 이날 이사회에서 재추천되어 추천자 4명 중 최종 2인이 참석 이사 동수의 지지를 받아 연장자순으로 최종 추천되었다.

그러나 홍 전 지부장에 대한 이사회 결정에 대해 노조 측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이미 지난번 대의원 총회에서도 노조 측의 반발이 있었고, 이런 반발이 대의원들 사이에서 일정정도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에 부결시켰던 후보가 다시 재추천됨에 따라 이를 두고 대의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그리고 이에 대한 노조 측의 반발 정도가 어느 정도일지에 따라 상임이사 인준 문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측, 내부 인사 통해 인사적체 해소....농협중앙회 FTA 찬성과 금융지주회사 전환 흐름에 반대.

농협노조 양승용 지부장은 농협 내부 인사의 상임이사 선출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양 지부장은 “내부 승진 인사를 통해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신규 채용도 늘릴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농협중앙회 출신이 지역농협 상임이사를 맡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농협중앙회가 FTA를 찬성하고 있어 사실상 반농업 정책을 진행하고 있고 금융주주주회사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 역시 지역농협과 조합원들의 이익과도 배치된다”고 말했다.

반면 서효석 광명농협 조합장은 “경륜을 갖춘 이가 상임이사를 맡아야 한다”며 ‘경영능력’을 최우선으로 해서 홍 전지부장을 추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조합장은 “고향이  광명이 아니어서 안 되고, 중앙회 출신이어서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상임이사 자리는 ‘정치판’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면 되는 것이고 경영을 잘 해서 이익을 내고, 그 이익을 다시 환원하는 것이 맞다”며 “자신은 대외업무를 맞고 상임이사는 내부 경영을 총괄할 수 있는 이로 경영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합장, 상임이사는 내부 경영 총괄 역할...경영 능력이 최우선이다 인물론으로 홍 전지부장 재추천.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일단 농협 이사회는 내부 추천 경쟁을 통해 최종적으로 홍 전지부장을 추천했다. 노조 측에서 밀고 있는 후보는 일단 이사회 추천에서 탈락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사회 추천 결과와 조합장의 입장이 조합원들을 대신하는 대의원들의 표심을 붙들고 있을지는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대의원들이 조합장의 손을 들어 주면 부결에도 불구하고 재추천이라고 하는 뚝심과 소신으로 조합장의 리더십이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나 또 다시 부결이 된다면 조합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을 한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70여명의 대의원 표심을 잡기 위한 물밑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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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2008-02-21 20:38:15
서 조합장은 지난 선거 시 공약으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하겠다고
했다. 그렇지만,임기가1년8개월 여 남은 현시기에 그의 행보는 장기집
권을 꿈꾸고 있는 듯 하다.
고집불통이다.그의 행동이 아주 고약하다.이제는 뒤에 숨어 꼭두각시를(shim 원로님,jsLee,sjKiM,shim이사등)조종하고 있다.그들은 망신을 당할것이다.

속보 2008-02-18 23:01:23
22일 대의원 총회 예상 투표결과 장연수 상임이사 후보자 부결되다.
반대39/찬성36. 홍후보도2번 부결시겼는디,장후보도 2번 밀어봐 서독선고집아 누가 이기나 계속 밀어바 ㅂㅂㅂㅂㅂㅂ바

조합원 2008-02-24 10:54:52
기자들 물먹였다든데 강찬호기자도 물얻어 먹었나 ?
춥고 배고픈 인간들 ㅊㅊㅊㅊㅊㅊㅊㅊ

농민 2008-02-11 18:43:55
홍전시지부장도 퇴물로 2번씩이나 부결시켰는데 장연수차장으로
후보자 교체한 자들 이번에 물좀먹여주구 눈땡이 밤탱 먹여줄게 ㅎㅎㅎㅎ
광명농협 중앙회 임직원들 얼굴에 똥칠 그만 시켜라 연수씨,사퇴하고
선배 대접 받지 망신당하고 십은가요..

의심 2008-02-06 17:40:04
한물간 중앙회명퇴자 장연수씨로 선수교체 했는데 36/39로 먹여줄겨ㅎㅎㅎㅎㅎㅎㅎ 써쪼합장 독선과 아집 여전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