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잔치에 어른들 끼어들어 다 빼먹는 것이냐!”
“아이들 잔치에 어른들 끼어들어 다 빼먹는 것이냐!”
  • 강찬호
  • 승인 2007.11.08 12: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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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사특위, 청소년교향악단. 오페라단 집중 거론.

7일 진행된 문화예술분야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나상성, 이하 조사특위)는 청소년교향악단과 광명시오페라단의 운영방식에 대해 집중 거론했다.
 
청소년교향학단의 정기연주회 방식을 두고 문현수 의원은 "청소년 단원들이 무대에 서는 인원은 불과 5,6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나머지 무대에 서는 인원들은 성인들이며 출연료 역시 이들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를 두고 “아이들 잔치에 어른들이 끼어 왜 다 빼먹느냐”며, “이것이 옳은 것이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문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청소년교향악단 16회 정기연주회의 경우 전체 출연자 38명중 청소년 단원은 6명이었고, 17회 연주회에서는 35명 출연자 중 청소년 단원은 6명이라고 주장했다. 예산에서도 800만원 중 600만원이 성인들의 출연료로 지급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의원은 또 성인 출연자들 중에는 청소년교향악단의 지도자 보상비를 수령하고 있는 이들도 포함되어 있어, 도덕적으로 옳바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상성 의원은 2006년도 진행된 오페라단 정기공연의 출연료 정산을 문제 삼았다. 오페라단 출연단체 중에 하나인 광명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의 출연료로 지급된 1,500만원의 최종 사용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시 보조금 5천만원 중에서 1,500만원이 이 단체의 대표인 주모씨에게 전달됐고, 이 단체의 대표 주모씨는 해당 단체의 단원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한 것이 아니고, 다시 광명시오페라단의 대표인 김모씨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1,500만원의 행방이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이날 조사특위에서는 식대 영수증이 제때 첨부되지 않는 등 식대 정산과 홍보물 정산 등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상성 의원은 이날 조사특위를 마치면서 조사특위를 통해 해당 문제점을 밝혀 문제를 삼는 것보다는 기회에 문제를 바로 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조사특위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출석 공무원들을 상대로 조사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바로잡습니다> 11월12일자 문화예술특위 광명오페라단 보도 관련
본지 11월 12일자 문화체육분야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광명오페라단 보도와 관련해 기사내용 중 사실이 다른 부분이 있어 바로잡습니다. 기사 내용 중 오페라단에 시 보조금 중 1,500만원이 광명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 대표(광명오페라단 사무국장)에게 전달된 후, 이 금액이 다시 오페라단 단장 김모씨에게 전달됐다는 보도 내용 중 ‘오페라단 김모씨에게 전달됐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기에 바로잡습니다. 취재 과정 중 의회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보도된 내용으로 해당 내용은 의회에서도 추후 사실 확인을 거쳐 속기록에도 정정이 된 내용입니다. 정정 내용과는 별도로 1,500만원 사용처에 대해서는 특위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던 점을 밝힙니다.
 
또한 청소년 교향악단 출연진 중 청소년 단원에 대한 부분은 대학생을 청소년으로 포함하는 기준의 차이 등으로 인해 의회 지적 사항과 다른 부분이 있어 실제 논란이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관련하여 출연진에 대한 출연료의 지급 부분도 의회 지적사항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아울러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해당 당사자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립니다. - 광명시민신문사(200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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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청 2007-11-12 09:21:29
혈세1500만원을 횡령했다면
신속히 수사의뢰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