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연합회 구성, 본격 시동...'알뜰장터 등 주민이익 대변하겠다'
아파트연합회 구성, 본격 시동...'알뜰장터 등 주민이익 대변하겠다'
  • 강찬호
  • 승인 2008.03.07 10:2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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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아파트연합회 구성 첫 모임 진행...연합회 구성하자 정리...알뜰장터 일방적 단속 안돼. 



▲ 연합회 구성 늦었다. 공동주택조례 등 주민 입장 전행야...

광명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하 입주자 대표)들이 모여 연합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알뜰시장, 광명시공동주택조례 등 입주민들의 이익과 결부된 사안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마련하고 시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정보공유를 통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6일 저녁 7시 평생학습원 4층. 9명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모임은 첫 모임의 성격으로 연합회 구성을 타진하기 위해 모인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연합회가 구성돼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준비위원장에 최도복 철산13단지 회장을 선임했고, 이날 참가한 다른 입주자 대표들이 준비위원이 되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시가 공동주택 지원과 연계해 알뜰장터를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알뜰시장을 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형평성을 잃었고, 광명지역 안에서도 일관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심영호 철산10단지 회장은 “알뜰장터를 다 막든, 아니면 해제하든 해야 하는데 (어디는 하고 어디는 안 하고)일관성이 없다. 공무원들이 탁상행정을 하고 있다.”며 “알뜰장터는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울시나 안양시 등 다른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광명시 60여개 아파트는 서민들이 주로 살면서 알뜰장터를 통해 싸게 사는데 시에서 막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 준비위원회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연합회 구성에 나서기로.

김익찬 하안1단지 회장은 “경기도 지역에 연합회 구성된 곳 많다. 오래전부터 있었으면 했다. 공동주택조례 접하면서 필요성 느꼈고 다른 아파트 회장 만나 정보공유를 하면서 필요성을 느꼈다.  정보공유 잘 되면 입주민들 이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미영 철산12단지 회장도 “공동주택조례 제정 과정에서 입주자 회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구성됐다. 시가 일방적으로 행정을 하지 못하도록 연합회 구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준호 하안4단지 회장은 “우리 쪽이 적극성이 없었고, 시의 알뜰장터 단속은 일관성이 없었다. 정보공유 절대적이다. 좋은 방향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선배들이 먼저 했다면 이런 일 없었을 텐데, 처음은 어려울 수 있지만 해야 한다”며 연합회 구성을 지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연합회 구성에 대한 의견과 함께 자연스럽게 공동주택 조례와 알뜰장터 현안으로 화제를 옮겼다. 또 입주자회 대표들의 임기 문제, 알뜰장터의 위법 문제 등 여러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준비위원장을 정하고 준비위원 체제로 본격적인 연합회 구성에 나서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아파트연합회가 구성된다면 공동주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광명시 주거 특성상 입주민들의 이해와 결부돼 본격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시의 공동주택 조례 시행 등에 있어 사안에 따라 갈등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하안1단지, 하안4단지, 철산10단지, 철산12단지, 철산13단지, 철산 7단지, 철산9단지, 철산4단지, 철산 브라운스톤 2차단지 대표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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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7 12:02:32
수고하셨습니다^^강기자님!!!

r 2008-03-07 12:01:29
정익찬이 아니라 김익찬.ㅋㅋ

fd 2008-03-07 11:58:18
입주자대표들이 아니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들이랍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