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서 화재 발생, 화재 원인 두고 공방 일 듯.
경찰서에서 화재 발생, 화재 원인 두고 공방 일 듯.
  • 강찬호
  • 승인 2008.04.30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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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찰서와 인근 상가건물에서 화재 발생...화재 원인 공방...30일 오전 현장 감식 진행. 



▲ 화재가 발생한 경찰서 쓰레기 집하장 및 담 넘어 인근 상가건물

광명경찰서 일부 구역과 인근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발생한 인근 상가건물의 일부 재산 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 화재 영역이 경찰서와 인근 상가건물에 걸쳐져 있어 화재원인을 두고 쌍방 간에 공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 29일 저녁 9시 50분경이다. 소방서는 오후 9시 58분경에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해 10시 52분경에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화재 현장은 광명경찰서 구역 내 외곽에 위치한 곳으로 재활용품과 폐지 등을 모아 놓은 집하장과 이곳과 인접한 경찰서 담 넘어 인근 철산상업지구 한 상가 건물의 외곽 일부로 펼쳐져 있었다. 



▲ 경찰서 내 음식물 쓰레기통이 화재로 일그러져 있다.

화재로 경찰서 내 집하장의 쓰레기 더미가 전소했다. 상가 건물도 건물 외곽을 포함해 이 건물의 일부 영업장들에 피해를 입혔다. 특히 상가 1층 고기집과 2층, 3층의 해당 영업점에 대한 피해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고 조사 중이다. 1층에서 고기집을 운영하는 대표는 당시 종업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서 쪽에서 화재가 발생해 넘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층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관계자들도 연기나 난다는 소리에 먼저 손님들을 대피시켰다며 최초 화재 발화 원인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서 한 관계자는 상가 건물 쪽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찰서 쪽으로 넘어 온 것이라며 경찰서 쪽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화재 원인을 두고 양측의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화재 발생 당시 광명경찰서 측은 목격자들을 확보하고 바로 경찰서에서 진술을 확보했다.

그리고 30일 11시경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기 지방청, 소방서 직원으로 구성돼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정밀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서 관계자는 일단 화재피해액을 2천만원 정도로 추산하고 상부 기관에 보고했다. 소방서와 경찰서 간에 거리는 채 2분 거리도 안 되는 곳이지만 화재신고를 받고 도착 한 현장에는 이미 불길이 치솟아 올라있는 상태였다며 일부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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