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플랜광명센터 성과 보고회, "샘이 함께 걸어줄게!"
희망플랜광명센터 성과 보고회, "샘이 함께 걸어줄게!"
  • 신성은
  • 승인 2019.12.12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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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립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10일 희망플랜광명센터의 성과보고회 ‘꿈꾸기 시작한 내가, 나를 쓰다(Write, Use)’를 진행하였다. 보고회에는 프로그램 참가 청년, 청소년들의 삶의 변화 소개, 공연, 작품 전시 등이 이루어졌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희망플랜 참가 청소년들과 가족, 박승원 광명시장 조미수 광명시의장, 안성환 시의원, 강신성 더불어민주당 광명을지역위원장, 양기대 전 시장, 김기윤 자유한국당을당협위원장, 협약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한해의 성과를 축하해 주었다.

게임에만 빠져, 미래에 대한 고민 없이 살았다는 고환빈(18) 청소년은 아버지의 권유로 희망플랜에 참여하게 되었고, 프로그램을 통해 내 안의 많은 색깔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술사, 바텐더, 가수 자신에게 맞는 꿈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희망 플랜이 도움닫기 역할을 해 주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희망플랜 광명센터 초기부터 참여하여, 대학생이 된 안수선(20) 청년은 이제는 참가자들을 돕는 서포터즈로 참여하고 있다. 안수선 청년은 자신이 돕고 있는 청소년 사례를 들며, 자신과 참가 청소년 모두를 성장시키고 있는 희망플랜에 감사를 표했다. 몸이 아파 아무런 꿈도 꾸지 못하고 무기력 했던,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에게 삼년 전 뇌종양을 극복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야 아픈사람이 꿈꾸지 말라는 법이 이 세상에 어디있냐?" "아픈사람이 왜 꿈 못꿔?" "샘과 함께 걸어보지 않을래?" "샘이 함께 걸어줄게!"라며 손을 잡아 주었다. 큰 수술을 앞둔 참가 청소년은 이제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어떻게 이룰지 고민하고 있다. 

안수선 청년은 "친구에게 필요한건 함께 발 맞춰 걸어 줄 누군가였다. 앞으로도 많은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가는 길을 함께 걸어주고 싶다"면서, "제 삶을 반성하고 좋은 어른이 되는 것에 고민하게 해 준 아이들과 이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재란 관장은 "성과보고회는 아이들이 꿈꾸며 행진하는 이야기를 '나' 라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당당하게 나누는 시간"이라면서 "앞으로도 청년과 청소년들이 꿈을 꾸며, 노래하는 행진이 계속 될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를 해 달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복지정책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이 밖으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하고 끈끈한 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할 수 있어야 하고, 시도 계속 지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희망플랜에 참가한 청소년의 시화집 작품을 보며 "본인의 꿈과 희망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사랑 하기도 하지만, 날개가 꺽여 힘든 사람들도 사랑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어, 시 낭독으로 축사를 갈음 하겠다"면서 성과 보고회의 의미를 더해 주었다.

희망플랜광명센터는 빈곤의 되물림 차단이라는 목표로 청소년, 청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진로, 진학, 관계향상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의 긍정변화를 이루어내고 있다.  문의: 하안종합사회복지관 희망플렌광명센터 02-89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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