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부터 전국적으로 주5일 수업이 실시될 전망이다. 주5일 완전실시에 대한 결정을 학교 자율권으로 정함에 따라 대부분의 학교들이 구성원들의 의견을 물어 주5일 전면자율실시를 준비 중에 있는 것이다. 이런 결정에 입장과 처지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긴 시간동안 주5일 수업에 대한 연구와 준비를 해 왔다. 또 외국의 사례나 일반 기업체의

시민농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것도 광명시 한 가운데 만들어지고 있다. 서부지역 그 많은 농토들이 개발계획에 묶여 있는 동안 도심 한 가운데 작물 한포기 키울 자랑스러운 텃밭을 마련했다. 도시농업 관련 조례는 전국 최초지만 타 지역의 시민농장을 부러워만 했던 광명텃밭보급소의 입장에서는 이를 위해 노력해준 광명시 녹색환경과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농

아기의 언어발달을 위해서 말을 많이 해주면 아기의 말이 발달하느냐고 질문합니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언어발달 중인 아기에게 언어적인 입력이 필요합니다. 아기 엄마가 말수가 많다면 언어적인 입력의 양이 많아질 것이고 아기 엄마가 말수가 적다면 언어적 입력의 양이 적어질테지요. 말수가 적은 엄마는 아기에게 필요한 만큼 언어적인 입력을 주지 못 할 거라 생각되

재 래 시 장 기 호신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낙들의 얘기꽃 얼어붙은 마음 덥히고 햇살 삼킨 산나물 목마름에 애타는데 갓 태어난 붕어빵 마수걸이 고대하며 손짓 한다 갈퀴손의 세월 깊은 애환 헤진 구두 끝에 녹아내리고 저승꽃 단장의 붕어빵 삭히는 목젖 따라 삭은 삭신도 무너져 내린다 샛별로 반짝이는 눈망울 앞서가는 호기심에 애태움 뒤로하고 햇살 간지르는 화사한

광명시공무원노조 선거가 17일, 18일 양일간 치러진다. 단독후보 보다는 ‘경선’이 낫다. 경선은 쟁점을 만들고, 견제하게 하고, 또 유권자들의 표심에 더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단독이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게 만든다. 그 결과는 유권자들에 대한 구애로 이어진다. 속된말로 유권자가 더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 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학교였으면 좋겠고, 쓸모 있는 학교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가치관을 바꿔 소박하게 살면서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쓸모 있는 학교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양희창 제천 간디학교 교장은 지난 4일 광명혁신학교연구회 주최 방학 중 교사연수 프로그램 강의에서 ‘행복’과 ‘쓸모

초빙교사제가 당초 취지와 다르게 ‘변질’돼 운영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내 혁신학교인 운산고가 초빙교사제의 ‘원형’을 창출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초빙교사제는 학교 특성에 맞게 교사를 자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학교에 권한을 부여한 제도이다. 자율학교의 경우 50%까지 학교에서 교사를 선발할 수

‘그곳’에 가보셨나요? 4,5년전인가 방문했던 그곳을 다시 방문하게 됐습니다. ‘그곳’을 다시 찾게 된 것입니다. 광명시에서 두 시간이면 닿는 홍성 홍동면입니다. ‘풀무학교’가 있는 곳입니다. 학교가 세워지고, 또 그 학교의 정신과 맥이 닿아 있는 지역활동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곳입니다.

삼십원이 좋다 기 호신 12월 31일 빈틈없이 밀려오는 복에 핸드폰이 후끈 달아올랐다 행복도 걸어오고 축복도 뛰어오고 만복도 날아온다 그러고도 모자라 소원도 주겠다한다 찬바람을 보듬어주는 따뜻함이다 문자 한통에 억만금을 실어주는 포근한 세상인데 구겨진 마음은 펴지질 않는다 노래하던 실개천 빌딩숲으로 흐르고 반딧불 자라나 네온싸인 피었는데 꼭 쥔 주먹 속에

나에겐 동생이 다섯명이 있다. 남동생 4명, 여동생 1명. 시골에서 살 땐 동네 친구들 모두가 고만고만한 사정과 형제들이 엉켜 지냈기에 우리 집에 형제들이 많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못하고 지냈었다. 그런데 서울로 전학 온 뒤 나는 동생이 ‘한손을 다 펴야만 하는 숫자’라는 사실을 불편해 했었다. 서울엔 그렇게 많은 동생을 둔 또래를 보

연일 계속되는 학교폭력 뉴스를 보며 갈 곳을 잃은 교육 현주소를 절감한다. 이 절망적인 소식은 슬프고 고통스럽다. 왕따를 당하다 목숨을 끊은 학생의 심정은 어땠을까? 우리는 왜 아무도 도와주지 못했을까?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말 못할 사정으로 눈물의 유서를 눌러쓰고 있는 아이는 없을까? 함께 꿈을 꾸고 성장해야 할 공동체인 학생들끼리 이렇게 된 까닭은 무엇

먹거리 오염 등 도시환경에 대한 관심과 꽉 짜여진 일상을 탈주하고 싶은 도시민의 마음이 ‘도시농업’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발걸음 하나 둘이 모여서 2011년 마침내 국회에서 도시농업 지원법이 만들어 지는 큰 원동력을 만들었다. 광명시의 도시농업은 시민농업이라는 이름으로 조례를 만드는 모임에서 시작되었다. 2009년 시

광명혁신교육연구회(회장 양영희, 구름산초 교사) 12월 초대강사는 이중현 경기도장학관(전 조현초 교장)이다. 조현초는 서울 근교 경기도 양평의 작은학교로 남한산학교와 함께 혁신교육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중현 장학관은 12월19일 구름산초에서 진행된 강의에서 ‘혁신학교란 무엇인가’를 통해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조현초 사

2011년 한해 고생하셨습니다. 2012년 새해, 희망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희망찬 대한민국, 광명지역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소통과 희망. 광명지역 풀뿌리 지역언론으로 광명시민신문도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독자들의 비판에 겸허하겠습니다. 독자들과, 시민들과 더욱 깊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참여하는 신문을 위해 문을 활짝

유난히 어렵고 힘든 1년을 보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올 한해였다. 광명시 관내 도시정비, 개발 지구들과 보금자리지구는 우리 내 생활 속에서 더욱더 험난한 한해를 보낸 것처럼 보인다.우선 밤일 마을 도시개발 사업지구의 경우 2010년 양기대 시장 인수위에서부터 줄곧 제기했던 체비지 매각건과 기반시설의 무분별한 설치 등으로 끝내 올해 수많은 지적과 민원이

내일은 기 호신 어둠 먹고 자란 곰팡내의 반란으로 한줌 햇살도 쫓겨나는 구석방에 압구정동 바람 불어오니 꺾여버린 가슴에 흔적 지운 아픔 밀려온다 멋지게 포장한 내일은 너절하게 헤진 지 오래 고기들 팔딱이던 푸른 강은 숨 놓고 검은 옷으로 갈아입어 뻘 깊이 숨어든 조각 빛도 기진한 숨 헐떡인다 오늘은 불타는 네온의 변두리에 조각조각 찢겨진 흔들리는 둥지지만

가학광산에서 금광을 캐고자 하는 것일까. 금맥이 있다는 개발론과 폐광은 폐광일 뿐이라는 반대론이 맞선다. 안전을 우선하는 제3의 길도 있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있다. 가학 광산 안에 정말 금광이 있다고 믿고 금맥을 찾는 이들이 있다. 반면 그곳은 이미 폐광일 뿐이라며, 미련을 버리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 있긴 있는 것 같은데 미심쩍어 하는 이들도 있다. 금

엄마 마음 기 호신 골목 귀퉁이에 웅크리고 있는 미장원 한아이가 조금씩 소년을 벗어내고 청년으로 갈아입고 있다 남자의 길을 떠나려는 듯싶다 문밖에는 청년의 아버지인듯 한 사내가 한걸음은 뿌듯함으로 또 한걸음은 안타까움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몇 발자국 뒤편 붙잡을 수 없어 눈동자에 애처로움 한바구니 가득 담은 눈길 살피지 못하는 엄마가 있다 이윽고 해맑은